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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 노루발 알아보기
처음에 재봉틀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여러 개의 노루발을 받았습니다. 그 노루발들 사이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긴 노루발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게 노루발인줄 몰랐었고 생긴 것이 특이해서 노루발이 맞나 싶었기 때문에 재봉틀 부품인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가지고 있는 노루발들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다가 이 두 개가 노루발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루발처럼 안 생겼는데 노루발이라니 이번에 검색해보지 않았다면 계속 노루발인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노루발이 무슨 노루발인지 궁금해서 검색해 찾아보니 둘 다 퀼팅 노루발이었습니다. 퀼팅 노루발은 퀼트나 자수를 놓을 때 사용하는 노루발입니다. 원터치 형식으로 교체할 수 있는 다른 노루발들과 달리 이 두 노루발은 둘 다 일체형 일체형 노루발입니다. 일체형 노루발이어서 더 노루발처럼 안 생겼습니다. 두 노루발 중에서 (사진상 왼쪽) 스프링이 달려 있는 노루발이 퀼팅 풋 노루발이라고 하는 노루발입니다. 신형 퀼팅 자수 노루발이라고도 하고 프리모션 노루발이라고도 합니다. 워킹 풋 노루발이 직선 퀼팅을 위한 노루발이라고 한다면 프리모션 노루발은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노루발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의 노루발은 또 다른 퀼팅 자수 노루발입니다. 이 노루발도 자수와 퀼트를 할 때 자유롭게 움직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스프링이 있는 퀼팅 풋 노루발의 경우 뭔가 노루발이라고 누군가 알려준다면 노루발이라고 알 수 있을 것처럼 생겼는데 사진상의 오른쪽의 퀼팅 노루발은 전혀 노루발처럼 안 생겨서 노루발이라고 알려줘도 이게 노루발이라고?? 반문이 들게 생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에 동영상에서 자수 전문가가 나와서 재봉틀을 이용해서 이름을 자수 놓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사용했던 재봉틀은 분명 공업용 재봉틀이었는데 노루발이 퀼팅 노루발처럼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전문가가 이름 자수 놓는 것을 보고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제 한번 저도 재봉틀로 자수 놓는 것을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루발처럼 안생긴 이 두 노루발들을 이용해서 자수 놓기를 빨리 해봐야겠습니다.
퀼팅 노루발들을 사용해 보자
자수를 할 수 있는 노루발들이 두 개나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시도해 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퀼팅자수 노루발과 신형 퀼팅 자수 노루발 이 두 가지 중 퀼팅 자수 노루발 먼저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노루발은 일체형이어서 나사를 풀고 노루발을 장착시킨 다음 나사를 조여서 사용하는데 바늘대에 노루발을 잘 걸어서 장착해야 합니다. 우선 원단에 초크를 이용해 별 모양을 그려보았습니다. 직선을 따라가면 쉽게 스티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별을 선택했습니다. 재봉틀을 켜서 별 모양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삐뚤빼뚤 선이 직선으로 가지 않고 틀어져서 엄청 어렵습니다. 역시 처음 하는 거라서 그런지 엄청 어렵네요. 반듯하게 스티치 넣는 것조차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퀼팅 노루발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울 줄 알았으면 별 모양이 아니라 직선이나 사각형으로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신형 퀼팅 노루발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노루발도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재봉틀의 나사를 풀어 장착하는데 바늘대에 노루발을 잘 걸쳐 줘야 합니다. 이번에는 원단에 초크를 이용해 하트를 그려보았습니다. 직선으로 된 도형을 해봤으니 이번에는 곡선으로 되어 있는 도형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초크선을 따라서 하트를 그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삐뚤삐뚤했는데 갈수록 잘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퀼팅 자수 노루발보다 두 번째 신형 퀼팅 자수 노루발이 조금 더 쉽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름이 신형 퀼팅 자수 노루발인 것을 퀼팅 자수 노루발보다 업그레이드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노루발도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자수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재봉틀로 편하게 자수를 놓으면 편하겠다고 생각했지만 퀼팅 노루발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자수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손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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