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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노루발

오늘 알아볼 노루발은 가이드 노루발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보았던 노루발들은 재봉틀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노루발이었다면 직선가이드 노루발은 제가 궁금해서 구매했던 노루발입니다. 박음질을 하다 보면 반듯하게 박음질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박음질하더라도 갑자기 원단이 밀릴 때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 원단이 잘못 들어가서 반듯하게 박음질이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반듯하게 박음질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이 가이드 노루발입니다. 두 종류의 가이드 노루발이 있는데 하나는 직선으로 반듯하게 박음질할 수 있도록 오른쪽에 원단이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파츠가 있는 직선 가이드 노루발입니다.  하얀색 플라스틱 파츠를 왔다 갔다 하면서 시접분량을 많게도 적게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00원 내외정도 합니다. 또 다른 가이드 노루발은 첫 번째 노루발과 비슷하게 생긴 노루발이지만 왼쪽으로 자가 나와 있어 일정한 간격으로 스티치를 넣을 수 있는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입니다. 

 

직선가이드 노루발을 사용해 보자

직선가이드 노루발은 크게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접의 분량을 정한 다음 원터치 방식으로 재봉틀에 장착합니다. 그리고 가이드에 맞춰 재봉을 합니다. 확실히 가이드가 있으니까 원단이 가이드 밖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반듯하게 재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단이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시접분량을 조절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이드를 움직여서 시접의 분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우선 가이드를 노루발 쪽에 가장 가깝게 붙인 다음 설정을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재봉을 해보았습니다. 이 상태로 재봉을 하면 시접이 12mm 정도로 박음질을 할 수 있습니다. 시접 12mm는 너무 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접을 더 줄이고 싶다면 바늘을 오른쪽으로 갈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이동시켜 주면 됩니다. 재봉틀에 바늘을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오른쪽 버튼을 눌러 바늘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바늘을 오른쪽에 붙인 상태로 박음질을 하면 시접 5mm로 박음질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접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봤으니 넓게 하면 얼마나 크게 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바늘을 원래대로 되돌린 상태에서 가이드를 최대한 바깥쪽으로 움직여 봅니다. 그리고 재봉틀에 장착한 다음 박음질을 해보았더니 시접은 30mm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직선 가이드 노루발을 사용하면 최소 5mm의 시접에서 최대 30mm의 시접으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노루발이 아니라 직선 가이드 노루발이기 때문에 직선을 하기에 적합한 노루발입니다.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을 사용해 보자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도 원터치 노루발로 바로 재봉틀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노루발에 눈금이 있는 자처럼 생긴 바가 붙어 있어서 눈금을 보면서 스티치를 일정한 간격으로 넣어 줄 수 있습니다.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의 간격은 2mm이고 눈금은 10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노루발은 박음질할 때 일반 노루발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눈금이 있으니까 눈금을 보면서 박음질을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눈금을 보면서 스티치를 넣어 봤는데 눈금 가이드가 있으니까 일정 간격으로 스티치 넣기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을 사용하지 않으면 초크로 다시 한번 표시해 줘야 하는데 따로 초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서 작업을 하나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선 가이드 노루발은 직선 가이드라서 직선만 가능한데 스티치 가이드 노루발은 곡선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루발에 가이드가 있으니까 가이드를 보면서 박음질을 할 수 있어서 시접을 표시해 놓은 초크선이 지워져도 시접을 바로 볼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오늘은 가이드 노루발들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이드 노루발은 박음질을 할 때 가이드가 되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확실히 가이드가 있으니까 조금 더 편리하게 박음질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종류의 가이드 노루발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의 가이드 노루발을 발견하면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싶을 정도로 가이드 노루발은 참 유용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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