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에서 니팅룸을 샀다. 그런데 이상한 부품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부러져 있는 불량 니팅룸을 사 온 것이다. 처음부터 부러져 있었는데 좁은시야의 소유자인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런 젠장! 다시 교환하러가기도 귀찮고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사용하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을 테니 이건 글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고치기로 했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다이소에 가서 다시 니팅룸을 사와야 할 것이다.포장도 뜯어버렸지만 접착제를 덕지덕지 묻힌다면 누가 교환을 다시 해주겠는가... 나에게는 고강도 순간 접착제가 있다. 그냥 순간접착제도 아니고 초강력순간접착제이다. 초강력이라니 이름이 너무나 믿음직스럽다. 초강력순간접착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실패했다. 처음에는 잘 붙은 것처..

여러가지 작업을 하다보면 실리콘 몰드를 만들 일이 많아요. 저는 그럴 때마다 세밀한 점들까지 복제할 수 있는 액체로된 실리콘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액체형 실리콘에는 큰 단점이 있는데 액체형 주제와 경화제를 잘 섞어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손에 묻지 않도록 장갑도 껴야하고 바닥에 흘리지 않게 해야하고 실리콘을 부을 틀도 만들어줘야하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 약간 번거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복제를 해야 할 때 가끔 실리콘 퍼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퍼티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사용해 볼 실리콘 퍼티는 MK 실리콘 퍼티와 어메이징 몰드 퍼티, 오유마루 입니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마냥 좋아보이는 실리콘 퍼티에도 아주 큰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격입니다. 가격이..

이런저런 작업을 하다 보면 어디에나 잘 그려지는 재료가 필요한데요. 그림을 그려야 할 때는 아크릴 물감 시트를 붙입니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할 때도 어두운 원단에는 여러 번 작업을 해야 하거나 어떤 색은 아무리 여러 번 작업해도 색이 안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소에 갔다가 어디에나 자유롭게라는 말이 써있는 아크릴 마커를 발견했지 뭐예요! 거기다가 어두운 표면에도 잘 그려진다고 쓰여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색은 12색으로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하늘, 파랑, 핑크, 보라, 갈색, 흰색, 검정색 의 마커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다이소에서는 고가에 속하는 5000원입니다. 제품 설명란에 보면 유리표면, 노트, 캔버스에 사용할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사포질을 하게 될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가루가 너무 많이 날리곤 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해야 하고 가루를 아무리 청소하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분진들은 청소하기도 힘들더라고요. 폐에도 안 좋고 함께 사는 반료묘에게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샌딩부스를 하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판매되어지고 있는 샌딩 부스들 가격들을 살펴보니 7만 원~200만 원대 그 이상까지도 되더라고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집이 넓으면 고민 없이 저렴한 샌딩부스로 하나 샀을 것 같은데 더 이상 둘 곳이 없어서 부피가 큰 도구들은 못 사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상황에 맞게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적당해보이는 투명 폴딩 박스가 보여서 하나 구매해 보았습니다.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