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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작업을 하다보면 실리콘 몰드를 만들 일이 많아요. 저는 그럴 때마다 세밀한 점들까지 복제할 수 있는 액체로된 실리콘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액체형 실리콘에는 큰 단점이 있는데 액체형 주제와 경화제를 잘 섞어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손에 묻지 않도록 장갑도 껴야하고 바닥에 흘리지 않게 해야하고 실리콘을 부을 틀도 만들어줘야하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 약간 번거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복제를 해야 할 때 가끔 실리콘 퍼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퍼티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사용해 볼 실리콘 퍼티는 MK 실리콘 퍼티와 어메이징 몰드 퍼티, 오유마루 입니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마냥 좋아보이는 실리콘 퍼티에도 아주 큰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격입니다.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이 세가지 실리콘 퍼티의 가격을 일단 알아보도록 할게요.
엠케이 몰드용 실리콘 퍼티는 200g에 18,11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대량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어메이징 몰트 퍼티는 300g에 38,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60g짜리 어메이징 몰드 퍼티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60g을 판매할 때는 60g에 12,000원에 판매했던것 같습니다.
오유마루는 6색에 5,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유마루를 구매하면 안에 6개의 오유마루가 들어 있는데 6개에 530g으로 1개 무게를 재봤는데 1개의 무게는 88~92g 정도되었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액체형 실리콘이 500g에 17,900원 인데 비교하기 쉽도록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도록 할게요.
엠케이 몰드용 실리콘 퍼티 100g 당 9,055원
어메이징 몰드 퍼티 100g 당 12,666원
오유마루 100g 당 1,113원
액체형 실리콘 퍼티 100g 당 3,580원
오유마루가 가장 저렴한 편이고 나머지 두 실리콘 퍼티는 액체형 실리콘에 비해 가격이 3~4배정도 비싼 편입니다.
세가지 실리콘 퍼티를 하나씩 살펴보면 엠케이 몰드용 실리콘 퍼티는 주황색 A와 회색 B가 있는데 같은 비율로 섞어서 반죽해서 사용하고 굳으면 주황색이 됩니다. 경화시간은 20분정도입니다.
어메이징 몰드 퍼티는 노란색의 주제와 회색의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으면 20분안에 굳게 됩니다. 굳은 다음의 색은 노란색입니다.
어메이징 몰드 퍼티는 주의해야할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구매한지 잊고 있던 어메이징 몰드 퍼티를 발견했는데 정확한 년도는 기억나지 않는데 한 7년 정도라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 오래된 퍼티는 아무리 기다려도 굳지 않더라구요. 경화제 비율을 높여보기도하고 다른 경화제도 섞어 봤는데도 굳지 않아서 너무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빨리 사용하세요.
오유마루의 경우 다양한 종류이 색이 있고 다른 실리콘 퍼티들과 다르게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말랑말랑 해지는데 이 상태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시 뜨거운 물에 넣으면 말랑말랑 해져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지요.
이제 실제로 같은 모양 몰드를 만들어서 세가지 퍼티를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무늬가 복잡한 단추로 몰드를 한번 만들어 볼게요.
엠케이 몰드용 실리콘 퍼티와 어메이징 몰드 퍼티는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반죽한 뒤 단추를 눌러 준 뒤 굳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반죽을 해보면 어메이징 몰드 퍼티가 엠케이 몰드용 실리콘 퍼티보다 더 무른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유마루는 뜨거운 물에 넣으면 열에 의해서 오유마루가 말랑말랑해집니다. 이상태에서 모양을 만들고 단추로 눌러 몰드를 만듭니다. 뜨거운 물에 넣었기 때문에 오유마루가 뜨거운 상태라서 조심해야 합니다. 오유마루는 식으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해야 하고 작업이 안끝났는데 굳었다면 다시 뜨거운 물에 넣어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다시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오유마루는 앞의 두 퍼티보다는 딱딱한 느낌입니다. 물에 넣었을 때는 엄청 말랑말랑하지만 뜨거운 물에 손을 넣어서 작업 할 수는 없으니 뜨거운 물에서 꺼내면 굳게되거든요. 그래서 구로 만들면 오므렸을 때 생긴 라인이 잘 안없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뜨거운 물에 넣으면 재사용이 가능하니 여러모로 편리하답니다.
이렇게 세가지 종류의 몰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세개다 액체형 실리콘에 비해 경화시간이 빠른 편이라 빠르게 작업해야 할 때 편리하답니다.
이제 단추를 제거해 봅니다. 몰드에 단추의 복잡한 무늬가 찍혀 있는게 보이죠?
무늬가 자세히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메탈 파우더를 발라 보았습니다. 메탈 파우더를 바르니까 복제된 무늬가 더 잘 보이네요. 모두 다 모양이 잘 찍혔어요.
세가지 몰드를 비교해 보면 세종류다 복제가 잘 됩니다. 그런데 오유마루의 경우 중간중간 기포같은게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디테일한 복제를 해야할 때는 비추입니다. 대신 가격도 저렴하고 재활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막 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앞에서 말했듯 저는 복제가 필요할 때 주로 액체형 실리콘을 주로 사용합니다만 액체형으로 복제가 힘들거나 편하고 빠르게 복제하고 싶을 때 실리콘 퍼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에 따라 실리콘을 선택해서 몰드를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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