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촬영 거치대, 항공 뷰로 촬영을 해보자

수직 촬영 거치대란?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을 하게 되면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고 고정시키기 위해 거치대를 사용하게 됩니다. 거치대를 사용하면 같은 위치의 사진을 반복해서 계속 찍을 수도 있고 동영상 촬영 시 손이 흔들리는 손떨림이 없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거치대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수직촬영 거치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 보면 가끔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면서 찍은 것 같은 뷰의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손을 사용하는 작업을 동영상으로 찍었을 때 삼각대 거치대를 이용해 카메라를 거치하고 촬영하게 될 경우 손이 다른 손에 가려져서 작업이 잘 안 보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듯 촬영을 하게 되면 작업을 가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작업하는 모습이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거치대가 수직촬영 거치대입니다. 수직 촬영 거치대는 거치대가 T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 카메라를 위쪽 방향에서 수직으로 잡아 아래쪽을 촬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수직 촬영 거치대는 주로 손으로 만드는 동영상을 찍는데에 많이 사용돼서 요리 영상이나 공예영상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저도 손으로 만드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수직 촬영 거치대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수직 촬영 거치대 사용기

이제 제가 구매한 수직 촬영 거치대에 대해 잘 살펴봐야겠죠? 수직 촬영 거치대도 바닥에서부터 길게 빼서 사용하는 거치대가 있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탁상형 수직 촬영 거치대가 있습니다. 저는 제 책상 앞에 수직 촬영 거치대를 둘 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탁상용 수직촬영 거치대를 구매했습니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수직 촬영거치대는 크기가 탁상용보다 크기 때문에 촬영범위가 훨씬 크고 테이블이 없는 곳에서도 높이를 조절해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로 수직봉의 길이는 360mm인데 가로봉의 촬영 가능 길이는 최대 230mm입니다. 가로봉은 옆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길이만큼 빼서 촬영하면 됩니다. 거치대의 높이도 조절이 가능한데 550mm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호환 악세사리가 있으면 미러리스 카메라, 스마트폰, DSLR, 태블릿 까지도 수직 촬영 거치대를 이용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를 연결하는 부분이 볼로 되어 있어서 360도로 회전이 가능해 원하는 각도로 조절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수직으로 두고 화면을 세워 보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촬영되고 있는 화면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더라고요. 

저는 수직촬영 거치대를 구매하기 전에 삼각대 거치대를 사용했었습니다. 삼각대를 펼쳐서 책상 오른쪽에다가 카메라를 세워두고 촬영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보니 가끔은 카메라 거치대가 걸리적거릴 때도 있었고 작업이 다 보이는 각이 잘 안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탁사용 수직촬영 거치대를 사용해 보니 거치대가 책상 위에 있으니 작업할 때 걸리적 걸리지도 않고 역시 수직으로 위쪽에서 촬영을 하니 손으로 작업하는 모양이 잘 찍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좋은점만 있을 것 같은 수직 촬영 거치대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DSLR처럼 무거운 카메라가 아닌데도 거치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었습니다. 무게 중심을 잘 맞추지 않으면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거치대가 쓰러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단점은 판매자도 판매 게시글에 이점을 잘 설명해 두었습니다. 이 단점은 카메라 거치대 받침대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면 말끔히 해결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더라도 기울지 않게 거치대를 만들려면 거치대 자체가 무겁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만들면 거치대 가격도 올라가야 하고 이동할 때마다 거치대가 무거워서 더 불편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메라의 무게중심을 잘 맞추면 수직촬영 거치대가 넘어지지 않지만 언제 넘어질까 불안한 것보다 확실히 안 넘어지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저는 집에 있던 투명 통 아크릴을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촬영 거치대를 두가지 종류를 사용하게 되니까 수직 촬영거치대를 이용해서 수직으로도 촬영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삼각대 거치대를 이용해서 옆에 세워두고 찍고 다양한 각도를 이용해 촬영을 할 수 있게 돼서 좀 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