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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공예에 대해 알아보자
캔들 공예란 캔들을 이용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공예입니다. 양초는 예로부터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전기가 발명되기 이전까지는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용도로 계속해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 필수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기가 발명되었고 전구로 인해 공간을 좀 더 쉽고 더 밝게 밝힐 수 있게 되자 양초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양초는 더 이상 공간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지만 다른 기능들이 더해져 양초는 아직까지도 살아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양초를 더욱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종류의 향기로운 향을 캔들에 첨가해서 초를 태울 때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캔들공예가 다른 공예들과 다른점은 두 가지 감각을 만족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다른 공예들이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면 캔들 공예는 시각과 후각을 만족시켜 주는 공예입니다. 캔들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용기에 왁스를 부어 만드는 컨테이너 캔들과 몰드에 왁스를 부어 만드는 필라형 캔들입니다. 컨테이너 캔들은 컨테이너 용기에 부어 만들기 때문에 촛농이 바닥으로 흐를 일이 없습니다. 필라형 캔들은 왁스가 녹으면서 촛농이 바닥으로 흐르는데 가끔 미리 접시를 밑에 깔아 두더라도 촛농이 넘쳐흘러 바닥을 더럽힐 때가 있습니다. 컨테이너 캔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불로 공간을 밝히고 향기가 공간을 채우는 캔들의 기능적인 부분을 살린 캔들입니다. 캔들 용기를 아름다운 용기로 사용한다면 미적인 요소가 더해질 수도 있지만 용기를 직접 만들 수도 없고 아름다운 용기를 찾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필라형 캔들은 실리콘 몰드를 이용해 어떤 형태로든 비교적 자유롭게 캔들 형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캔들
캔들공예는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공예입니다. 다만 필요한 도구들이 많은 편이어서 간단하게 경험만 해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공예입니다. 캔들 공예에 필요한 도구는 왁스를 담을 수 있는 스텐 비커, 온도계, 핫플레이트, 유리막대, 등이 있습니다. 재료는 어떤 캔들을 만드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왁스, 심지, 향을 내주는 향료, 색을 내주는 염료등이 필요합니다. 왁스는 소이왁스, 비즈왁스, 파라핀왁스, 젤왁스 등 다양한 종류의 왁스들이 있습니다. 주로 천연 소이 왁스를 이용해 캔들을 많이 만듭니다. 소이왁스도 필라형 소이왁스와 컨테이너형 소이왁스가 구분되어 있으니 만들고자 하는 캔들에 따라 왁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필라형 소이왁스를 사용해 용기에 붓게 될 경우 용기와 캔들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용도에 맞는 왁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캔들을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스텐 비커에 왁스를 담아 핫플레이트 위에 올려 놓습니다. 핫플레이트의 열로 왁스를 녹입니다. 핫플레이트가 없으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가스레인지에서 중탕해서 왁스를 녹여도 됩니다. 왁스가 녹는 동안 컨테이너형 캔들이라면 가운데에 심지를 세워주고 필라캔들이라면 몰드 가운데에 심지를 고정해 줍니다. 심지도 심지에 따라 초를 태울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필라캔들의 경우 작은 심지를 사용했다면 캔들의 겉면은 그대로 남고 캔들의 안쪽 왁스만 녹아내릴 수 있고 너무 큰 심지를 사용한 경우 알맞은 심지를 이용해서 태운 것보다 캔들이 훨씬 빨리 타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필라캔들의 경우 잘못된 크기의 심지를 사용했을 때 위험한 일은 없지만 유리용기에 너무 큰 심지를 사용할 경우 유리용기가 깨질 수도 있으니 꼭 지름이 알맞는 심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왁스가 녹으면 정정온도에서 향료를 넣고 유리막대를 이용해 잘 저어줍니다. 왁스마다 붓는 온도, 향료를 첨가하는 온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캔들을 만들기 전에 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팜 필라 왁스의 경우 붓는 온도에 따라 굳고 난 뒤 나타나는 모양도 달라지기도 하고 젤왁스는 적정온도에 붓지 않으면 기포가 너무 많이 생기기도 하니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온도를 따르길 바랍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이왁스를 알아보면 소이왁스의 권장 붓는 온도는 65-75도 정도 됩니다. 적정온도가 되면 몰드나 용기에 왁스를 붓습니다. 그리고 왁스가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왁스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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