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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왁스 스탬프란 무엇인가?
실링왁스는 16세기 때부터 편지나 병 등을 받아야 하는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이 열 수 없도록 봉인하는데 쓰인 혼합물입니다. 실링왁스를 떼면 다시 붙일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편지를 열었을 때 흔적이 남게 하고 보낸 사람의 신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실링왁스 스탬프는 실링왁스를 찍어내는 도장인데 이 도장에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내서 가문의 문장이나 자신의 신원을 나타나내는 상징물의 모양을 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실링왁스의 색은 빨간색이지만 처음의 실링왁스는 무색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촛농을 이용해서 실링왁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무색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색을 추가하게 되면서 빨간색이나 주황색으로 사용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실링왁스는 봉인의 역할 보다는 장식의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링왁스의 색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과거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효과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청첩장이나 고급스러운 포장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실링왁스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한데 심지형, 비즈형, 글루건형, 스티커형이 있습니다.
심지형 실링왁스는 양초처럼 생겼는데 왁스 가운데 심지가 있는 형태입니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왁스가 녹아 인장을 남기고 싶은 곳에 왁스를 떨어뜨려 스탬프를 찍기만 하면 됩니다. 심지에 불만 붙이면 왁스를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다른 왁스를 녹이는 도구가 필요 없습니다.
비즈형 실링왁스는 작은 알갱이의 형태 입니다. 이 알갱이를 필요한 만큼 멜팅스푼에 올려놓고 양초 위에서 왁스를 녹입니다. 멜팅스푼 안의 왁스가 다 녹으면 인장을 남기려고 하는 곳에 왁스를 붓고 스탬프를 찍으면 됩니다.
글루건형 실링왁스는 글루건으로 녹일 수 있는 왁스입니다. 전원에 연결한 글루건으로 왁스를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불이 필요 없는 왁스입니다. 글루건만 있으면 편하게 왁스를 녹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루건을 전원에 연결하고 글루건이 뜨거워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왁스를 녹여 인장을 남기고 싶은 곳에 글루건으로 왁스를 떨어뜨린 다음 스탬프를 찍으면 됩니다.
스티커형 실링왁스는 실링왁스 뒷면에 양면 테이프가 붙어 있어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이 양면테이프를 떼서 바로 인장을 남기고 싶은 곳에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다 만들어져 있는 실링왁스이기 때문에 스탬프, 실링왁스, 멜팅스푼, 양초 등 다른 도구들이 필요가 없습니다.
실링왁스 스탬프 구매후기
실링왁스에 관심이 생기면서 실링왁스를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구매하려고 보니 실링왁스 스탬프를 하려면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실리왁스를 비즈형 실링왁스가 사고 싶었기 때문에 필요한 도구들이 스탬프 이외에도 멜팅스푼과 멜팅스푼 스탠드, 양초 등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사는 것보다는 세트로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바로 이 세트입니다
녹색이 메인 컬러인 실링왁스 스탬프 세트입니다. 구성품은 24색 비즈형 실링왁스, 스탬프, 여분의 스탬프 인장이 두 개, 메탈릭펜 골드, 멜팅스푼, 혼합형 비즈 실링왁스 두병, 티라이트 양초, 멜팅스푼 거치대입니다. 비즈형 실링왁스 색이 24색이어서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고 인장도 세 개나 들어 있어서 처음 실링왁스 스탬프 입문자가 사용해 보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인장은 없어서 따로 더 구매해야 할 계획입니다.
실링왁스 스탬프를 사용하는 방법은 우선 멜팅스푼에 비즈왁스를 담습니다. 인장 하나를 찍기에 2~3알 정도면 충분합니다. 티라이트 캔들에 불을 붙여 멜팅스푼 거치대를 덮습니다. 멜팅스푼을 멜팅스푼 거치대에 올려놓고 왁스를 녹입니다. 왁스가 다 녹으면 왁스를 종이 위에 붓습니다. 그리고 바로 실링왁스 스탬프를 왁스 위에 꾹 찍고 한참 동안 그대로 놓습니다. 이때 스탬프를 바로 떼지 말고 왁스가 굳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왁스가 굳으면 스탬프를 제거하면 예쁜 인장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인장 위에 메탈릭 펜을 이용해 색을 칠해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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