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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저는 수족냉증이 있어서 항상 손과 발이 차가운 편이에요.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수면양말도 신고 있고 해 봐도 차가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려고 누웠는데 발이 차가우면 잠이 안 오더라구요.... 자기 전 뭔가 따뜻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생각난 것이 보온 물 주머니였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다이소에 보온 물주머니를 팔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어서 다이소로 달려갔지요. 운동용품 코너 쪽에 가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색했을 때와 같은 디자인의 물주머니는 아무리 뒤져도 없었지만 그래도 보온 물주머니가 있었고 가격도 이천원이고 해서 그냥 사보았습니다.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은 했지만 포장이 깨끗하지 않아서 예전 디자인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집에 와서 비닐을 벗기는데
엥???? 안에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헐.... 포장지를 자세히 다시보니 이것은 보온 물주머니 커버였던 것입니다........ 위에 분명 영어로 Hot water bottle cover라고 쓰여있었는데 cover를 못 봤네요.... 물건을 살 때는 꼭 겉면만 보지 말고 자세히 읽어보고 삽시다.. 비닐도 다 찢어버려서 환불도 못하게 되었어요..
잘못산 것을 안 다음 저는 어차피 저희동네 다이소에는 보온 물주머니가 없고 더 멀리 나가기도 싫고 해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보온 물주머니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저는 퍼쉬 보온 물주머니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흰색을 사고 싶었지만 흰색은 금방 더러워질 것 같아서 사용하기에 좋은 회색으로 두개 샀지요. 하나는 제가 쓰고 다른 하나는 저의 반료묘에게 주려구요. 설명서가 함께 제품에 붙어 있었는데 일본어, 중국어는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한국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판매자분이 한글로 된 설명서를 넣어주셨더라구요.
사용하기 전 주의사항을 잘 알아봐야겠죠?
보온 물 주머니 사용 시 주의사항
1.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제품이니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2. 수면시 다리 사이에 끼거나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화사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팔팔 끓는 물을 물주머니에 넣지 말고 60-70 정도의 물을 사용하세요.
4. 절대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넣고 돌리지 마세요.
5.본체에 붙어 있는 고리를 잡고 뜨거운 물을 넣지 마세요
6. 맨처음 사용 시 PVC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3회 정도 사용하고 바람에 잘 말린 뒤 사용하세요.
뜨거운 물을 넣어서 사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물 주머니에 끓는 물을 사용하지 마세요 라고 쓰여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넣는 것은 맞지만 100도의 펄펄 끓는 물을 넣으면 안 되나 봅니다. 자세히 안 봤으면 펄펄 끓는 물 바로 넣을 뻔했어요. 적정 온도는 60~80도라고 하니 끓인 다음 조금 식힌 다음에 넣어줘야 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안 됩니다. 이 주의사항 안 읽었으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뻔했어요 ㅎㄷㄷㄷ 역시 주의사항을 잘 읽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사용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온 물 주머니 사용방법
1. 물주머니 목부분을 잡고 뜨거운 물 (60~80도) 2/3 정도 넣어줍니다.
2. 물이 채워지지 않은 윗부분을 손으로 살짝 눌러 뜨거운 김을 내보냅니다.
3. 물주머니 목부분을 잡고 마개를 돌려서 꼭 닫아 줍니다.
4. 마개를 닫은 후 물주머니를 거꾸로 들어 입구에 묻은 물을 털어내고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사용 방법대로 한번 물을 넣어 봤습니다.
잘못 사두었던 커버까지 씌워줘 봤어요. 커버는 물을 넣기 전에 미리 씌워야 합니다.. 맞춰 산 것처럼 딱 맞네요...ㅎ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니까 훨씬 좋습니다. 커버를 안 쓰고 사용했으면 너무 뜨거웠을 것 같아요. 선견지명이었던 것인가 ㅋㅋㅋㅋ 실수로 산 커버이지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보온 물 주머니 사용후기
보온 물주머니 사용해 보았는데 매운 만족스럽습니다.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좋아요. 그리고 온기가 생각보다 오래가더라구요. 하지만 크나큰 단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주의사항에도 쓰여있었지만 그것은 바로 냄새! 새 제품이라 냄새가 좀 많이 납니다. 세 번 정도 사용하고 바람에 말리면 없어진다고 하니 더 써봐야겠어요.
자기 전에 손발을 녹이고 자니까 잠도 잘 오고 한결 좋아요. 고양이한테도 하나 줬는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화상에 주의하라고 해서 커버와 담요까지 둘둘 감아서 줬는데 옆에 붙어서 잘 더라구요. 파쉬 보온 물주머니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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