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쎌 스팀 청소기_빈대퇴치도 하고 청소도 하자

요즘 우리나라에도 빈대 이슈가 매우 심각하더라구요. 매일 뉴스에 나오는데 2023년인데 빈대걱정을 해야 하다니....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빈대가 한번 퍼지면 박멸하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해요. 평소 모기에 물려도 굉장히 힘들어 하는 편인데 빈대는 모기보다 훨씬 훨씬 아프다고 해서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빈대는 열에 약해서 스팀 다리미나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서 죽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스팀 기능이 있는 다리미가 있지만 다리미는 좁은 곳에 스팀을 분사하기가 어려워보여서 스팀청소기를 하나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스팀 청소기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제가 구매한 스팀 청소기는 비쎌 스팀 청소기입니다. 제가 구매하려고 찾고 있을 때 바로 다음날 마침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해서 라이브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한지 하루만에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 뭔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침구, 살균, 바닥청소, 화장실 청소, 주방청소, 의류용 다라미 등등을 청소 할 수 있는 13종의 청소 노즐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후기 같은걸 읽어보면 사용하는 노즐만 사용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바닥용이랑 살균용, 다리미를 가장 많이 사용 할 것 같아요.

 

 

우선 사용하기전에 물을 채워 넣어줘야합니다. 함께 들어있던 비커를 사용해서 물을 넣었습니다. 두번 넣으면 가득 찬다고 써있어요. 정수기물을 사용하면 좋다고 하지만 저는 정수기가 없으니 그냥 수돗물을 사용했어요. 

 

전원을 넣으면 일시정지 버튼 위에 파란불이 깜빡깜빡 들어옵니다. 30초 정도 기다리면 깜빡이던 불이 파란불로 들어오는데 스팀이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예요. 그러면 이제 스팀의 양을 선택해주면 되는데 왼쪽은 약한 스팀, 오른쪽은 강한 스팀입니다. 저는 강한 스팀을 선택 해줬어요.

 

 

가장 궁금했던 스팀 살균 노즐을 사용해 봤어요. 트리거 버튼을 누르면 분사가 되는데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이게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해서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그래도 이런불편함은 도구를 사용하면 해결 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소파를 향해 스팀 분사를 해 보았는데 처음에 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면서 분사 되더라구요. 이게 맞는 건가??? 계속 분사하니까 스팀으로 나왔습니다. 나중에 소파를 만져 봤는데 처음 방울방울 나왔던 물때문인지 소파가 축축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다음에 2차시도를 해보았지요. 처음에 스팀 분사를 하면 처음에 했던 것 처럼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다가 스팀분사가 본격적으로 되더라구요. 그래서 물방울 몇방울 떨어뜨린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스팀 소독을 하니까 축축하게 젖는다거나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스팀청소기를 들고 사용할 때 저는 힘이 없는편이라 조금 무겁더라구요. 물을 가득 채우고 스팀청소기 무게를 재봤더니 2kg 정도 됩니다. 한손으로 들고 트리거를 누르면서 오랜시간 청소 작업을 하다보면 팔이 조금 아프더라구요. 힘이 없는 사람이라면 2kg 이라는 것을 참고해주세요.

 

이 스팀 노즐로 빈대가 좋아할 만한 곳 구석구석에 스팀을 쏘면 될 것 같습니다. 빈대는 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죽는다고 하니까 스팀 청소기의 100도 스팀 열로 빈대를 죽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궁금했던 바닥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집에 다른 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이 있어서 물걸레로 바닥을 청소했었는데 이 기능으로 청소를 해도 바닥이 잘 청소가 되지 않아서 손걸레질을 다시 했어야해서 스팀청소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바닥을 청소해봤는데 오오오! 끈적이던 바닥이 끈적임이 사라졌어요! 바닥청소가 매우 잘됩니다. 그런데 스팀기능을 바닥에 너무 자주 쓰면 안돼는 바닥재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고 청소해야 합니다. 

 

 

궁금했던 스팀 다리미 기능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스팀다리미 커버를 다리미 노즐에 씌워서 옷에 다려 보았어요. 처음 써봐서 기술이 없어서 잘 다리지는 못했지만 주름이 잘 펴지더라구요. 잘못 다리면 오히려 주름이 더 생기니까 연습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림질한 윗쪽 부분이랑 다림질 안 한 밑 부분이 차이가 나는게 보여요.

 

 

스팀청소기 노즐들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도 함께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청소도구들이랑 섞이지 않게 보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부디 이 스팀 청소기를 빈대 죽이는 용도로 사용할 일이 제발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빈대를 발견하면 바로 방역업체를 부르겠지만 방역업체가 오기전까지 혹은 방역을 해준 다음에도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게 해놓고 싶어서 빠르게 구매했습니다.너무 앞선 걱정으로 괜히 사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일반 가정집 아파트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니까 재수가 없으면 그 어떤 집에도 빈대가 생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