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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초크 

오늘은 옷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인 재단초크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재단 초크들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사용해 본 초크들의 장단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재단초크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죠? 재단초크는 옷을 만들때 패턴을 원단에 옮겨서 재단과 재봉선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는 재단 용품입니다. 재단초크는 원단에 패턴을 옮겨서 그렸을 때 원단이 상하지 않고 옷을 만들었을 때 지워져야 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옷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용품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재단초크들이 있습니다. 분말초크, 수성용 초크, 열펜 등 용도에 따라서 초크 재료에 따라 많은 종류의 초크들이 있습니다. 

 

재단 초크의 종류

재단초크

가장 기본적인 재단 초크입니다. 저도 가장 처음으로 사용해본 초크였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찾자면 분필 같은 느낌이 초크입니다. 모서리가 둥근 삼각형 형태의 초크가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입니다. 이 초크의 좋은 점은 원단에 매우 잘 그려진다는 점입니다. 힘을 크게 주지 않아도 원단에 슥슥 그으면 쉽게 표시가 됩니다. 단점은 초크 부분을 손으로 직접 만져야 하는 유일한 재단 초크인데 손으로 직접 만져야 하다 보니 초크가 손에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얇은 부분이 사라져서 초크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얇은 선을 표시할 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재단 초크는 직선과 곡선 정도는 쉽게 그릴 수 있지만 그 외의 디테일하고 섬세한 부분을 그리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수용 패턴처럼 디테일이 많은 패턴을 옮길 때는 디테일을 표현하기도 힘들어 디테일이 뭉개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재단용 초크는 마찰에 의해 초크선이 지워질 수 있습니다. 작업을 다 한 다음에 지워지는 것은 괜찮지만 작업 도중에 지워지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에 초선이 지워지지 않도록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옷을 만들 때 물을 뿌리거나 다림질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물이나 다림질에도 지워지지 않아 옷 만들 때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열펜

저도 여러가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열펜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펜은 일반 볼펜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열펜의 좋은 점은 열을 가하면 펜 자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점인데 이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원단을 이용해 무언가를 말들 때는 다리미로 중간중간 데려가면서 만들어야 완성도 높은 완성작을 만들 수 있는데 다리미 열 때문에 열펜이 지워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열펜은 펜 두께가 얇아서 디테일이 필요한 자수 도안을 옮길 때나 작은 것을 만들 때 매우 좋습니다. 열펜은 다리미로 보통 지우기도 하지만 다라이기의 열로도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자수를 완성하고 나서 드라이기로도 충분히 펜 자국이 다 지워져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성펜

수성펜은 물을 뿌리면 지워지는 재단초크입니다. 물을 뿌리면 지워지기 때문에 모든 작업을 하고 세탁을 하면 모든 펜 자국이 다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수성펜도 열펜처럼 다림질을 하다보면 물을 뿌려서 다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간중간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화펜

기화펜은 시간이 지나면 펜 자국이 기화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없어지는 펜입니다. 물이나 열에 자유롭기 때문에 작업하는 중간에 없어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의 사인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열펜이 너무 빨리 기화돼서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 안에 빨리 작업하지 않으면 지워져서 다시 선작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손이 잘 안 가는 펜입니다.

화이트 초크

밝은 색의 원단은 어떤 재단초크를 사용해도 잘 그려지는 초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검은원단과 같은 어두운색의 원단에 패턴을 옮겨야 할 때 잘 그려지는 초크들이 많이 없습니다. 이 초크는 색연필처럼 생겼습니다. 짧아지면 종이를 돌려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검은 원단에 가장 잘 그려지는 재단초크라서 검은 원단을 사용할 때 꼭 이 초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초크들을 많이 써봤지만 어두운 원단 전용 초크라고 하지만 막상 써보면 잘 안 그려져서 꼭 이 초크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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