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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엄청 많아졌다
자는 길이를 재는 도구입니다. 자는 학창 시절 수학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인가 만들 때 길이를 재는 것은 필수이다 보니 이자 저자 여러 가지 종류의 자를 사 모으다가 여러 종류의 자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의 종류
문구용 플라스틱 자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이 보는 자입니다. 문구용 자는 길이를 재거나 선을 그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학창시절에는 주로 필통에 넣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길이가 15cm 정도의 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문구용 자는 15cm와 30cm 자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매직이나 볼펜 등을 사용하면 자에 매직이나 볼펜의 잉크가 묻어 오염되기도 하니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쇠자
쇠자는 쇠로 되어 있는 자입니다. 쇠자도 문구용 플라스틱 자처럼 선을 긋거나 길이를 재는 데 사용되고 또 칼로 무엇인가를 일자로 자르기에 좋습니다. 플라스틱자도 칼을 이용해 일자로 자르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플라스틱 자는 무른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힘을 줘서 칼질을 하면 자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쇠자는 칼로 그어도 손상이 되지 않아서 자를 대고 무언가를 자를 때 좋습니다.
줄자
줄자는 길이가 먼 곳까지 잴 때 사용하는 자입니다. 3m, 5m, 7m 등 다양한 길이를 잴 수 있는데 길이가 m 단위이다 보니 작은 것보다는 큰 공간을 잴 때 많이 사용되는 자입니다. 공간의 가로, 깊이, 높이등을 길이를 일자로 재야 하기 때문에 일자로 서있을 수 있는 힘이 있는 쇠 재질로 되어 있고 롤링해서 보관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롤링되는데 쇠이기 때문에 너무 빠르게 롤링하다가 손을 다칠 수 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의류용 줄자
의류용 줄자는 직선을 재야 하는 쇠로 되어있는 줄자와 달리 몸의 곡선을 재야 하기 때문에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길이가 150cm로 된 자이기 때문에 이 줄자도 롤링해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체를 재기에 가장 적합한 줄자입니다. 옷을 사기 전 사이트에 나와있는 사이즈와 제 사이즈를 비교할 때도 쓰곤 합니다.
방안자
방안자는 자의 넓은 면에 5mm 간격의 그리드가 그려져 있는 자입니다. 5mm 간격으로 그리드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시접을 그리기에 매우 편한 자입니다. 이 자는 의류용으로 사용되는 자로 구매했었는데 자가 60cm 이상의 긴 자로 저는 쓰다가 부러져서 이렇게 부러진 채로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는 엄청 긴 자입니다.
곡선자
옷의 패턴을 만들 때 사용되는 자입니다. 사람옷 패턴을 그릴 때 곡선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선자로는 S곡자와 암홀곡선 자등 사람옷의 패턴을 만들 때 곡선 부을 그릴 때 필요합니다.
아이론 시접자
아이론 시접자는 다림질로 시접을 접을 때 사용되는 자입니다. 아이론 시접자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아이론 시접자의 한쪽면은 다림질을 해도 괜찮은 면이 있고 반대쪽면은 다림질을 하면 안 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꼭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시접자의 그리드를 보고 그리드에 맞춰 바로 접어서 다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초크로 표시하지 않아도 돼서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잉컷팅자
소잉컷팅자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자의 면이 상당히 큰 자입니다. 자에 그리드와 가이드라인들이 그려져 있어 패턴을 그릴 때도 사용되고 주로 원형 칼을 이용해 원단을 자를 때 사용됩니다. 자의 면이 크기 때문에 원단을 잘 눌러줘 원단이 틀어지는 것을 잡아줍니다.
노기스
노기스는 두께를 재기에 편한 도구입니다. 저는 디지털 노기스를 사용 중인데 자의 눈금자를 읽지 않아도 자동으로 디지털로 숫자가 나와서 매우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두께가 있는 물건의 길이를 잴 때 평평한 경우는 아무 문제 없이 길이를 보통 자로도 잴 수 있지만 굴곡이 있는 물건은 자로 재더라도 자를 정확히 댈 수 없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대략 재게 됩니다. 하지만 노기스를 이용하면 두께를 정확히 잡아주기 때문에 두께의 길이를 정확하게 잴 수 있습니다.
스케일 자
스케일자는 제도를 할 때 사용하는 자입니다. 제도를 할 때가 아니면 스케일자는 쓸 일이 없습니다. 요즘에는 도면을 다 컴퓨터로 그리기 때문에 더 쓸 일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스케일 자의 외형을 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생겼고 면마다 스케일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도면의 스케일에 따라 자를 돌려가며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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