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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울 3대 떡집이라는 글에서 압구정공주떡에 대해 본 적이 있었다.
압구정공주떡은 이름그래도 압구정에 위치해 있고 흑임자인절미가 가장 유명하다.
엄마가 흑임자 인절미를 좋아해서 엄마 보러 갈 때 흑임자 인절미를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구정 공주떡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10
영업시간 : 매일 06:00 - 23:55
내가 예매한 차가 오전 시간이라 떡집에 들러서 떡을 사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전 6시에 문을 열어서 시간이 충분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나의 떡집 도착 예정시간은 오전 9시쯤인데 그 시간에 내가 사려는 떡이 나와있을지였다.
빵집을 가도 각 빵들이 나오는 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안 맞으면 내가 사려고 하는 빵을 못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못 사면 또 못 사는 대로 다른 떡을 사면 되는 거지 하는 마음으로 떡집으로 향했다.
압구정역 4번출구로 쭉 나와서 스타벅스가 보이면 그때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으로 한 블록 정도 들어가면 어디로 가지? 고민하려고 두리번두리번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압구정떡집이 보인다.
떡집 앞에 주차할 공간이 하나 있었다.
나보다 앞서온 손님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가게 앞에 떡 나오는 시간이 써있었는데 녹두 사과시루떡, 호박고지 팥시루떡, 약식을 사야 한다면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한다.
떡집 안으로 들어가니 떡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흑임자 인절미!
다른떡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흑임자 인절미는 답례 대 7000원, 1호 18000원, 2호 36000원으로 되어 있다.
나는 선물 할 흑임자 인절미 1호 두 개와 내가 먹을 답례 대 이렇게 세 종류를 구매했다.
1호 떡의 갯수만큼 쇼핑백을 주셔서 각각 쇼핑백에 담아서 선물할 수 있다.
지금은 먼거리 이동해야 해서 한 군데에 다 담았다.
선물할 떡은 두고 내가 먹으려고 산 떡을 손가락으로 눌러봤는데 오늘 만든 떡이라 말랑말랑했다.
떡은 만든날 말랑말랑할 때 먹어야 맛있다.
인절미는 흑임자 가루에 뒤덮여 있어 하나처럼 보이지만 다 잘라져 있어서 손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으면 된다.
떡을 하나 먹어봤는데 그냥 평범한 흑임자 인절미 아닌가? 왜 이렇게 유명한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계속 먹게 되는데?!
떡이 많이 달지 않아서 그런지 물리지도 않고 계속 들어갔다.
계속 먹게되는 맛이었다.
점심식사를 한 뒤 배부른 상태에서 궁금해서 한 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여러 개 그냥 술술 넘어갔다.
이래서 유명한 떡집인가? 싶다.
1호는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서 1호도 확인해 보았다.
1호는 종이 상자에 들어 있다.
처음에 쇼핑백을 받았지만 이동중에 불편할 것 같아서 가방 안에 넣었더니 가방 안에서 고소한 냄새가 났었다.
흑임자가 쏟아져서 가방 난리나는거 아니야?!?!?! 했는데 열어보고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종이상자를 제거하면 스티로폼 재질의 상자가 나온다.
상자에는 상자째 냉동시키지 말라고 쓰여있다.
스티로폼 상자를 열어보면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다.
비닐을 열어보면 맛있는 흑임자 인절미들이 들어 있다.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그런데 최소 주문 수량이 있어서 하나만 사먹어보고 싶은 나 같은 사람들은 오프라인으로 가서 사야 할 듯하다..
궁금했던 압구정공주떡에 가서 떡을 사먹어 보고 선물도 해 봤다.
선물하기에도 좋고 선물 받은 사람도 만족했다.
다만 집에서 가까이 있었다면 자주 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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