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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일요일, 인덕원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혼자 점심을 사 먹어야 했다. 인덕원역 근처는 일요일에 문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그래도 뭘 먹을까 검색하는데 네이버 평점이 4.93인 식당이 있는 게 아닌가?!
간단한 정보는 이러하다.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로24번길 59 1층 오봉집 인덕원점
운영 시간
월~금 : 10: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토, 일 : 10:00 ~ 22:00
평점 높고 일요일에도 문을 연 식당이고 메뉴에 내가 좋아하는 바지락 칼국수가 있지 않겠는가! 쌀쌀해진 날씨에는 바지락 칼국수가 딱이다.
가게를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멀리서도 간판이 눈에 잘 들어와서 바로 찾았다. 저런류의 간판들은 거리 미관을 해쳐서 극혐인데 가게 찾기는 정말 쉽다.
길거리에서 본 가게는 이렇게 생겼다.
나는 항상 맛집을 찾을 때 거리뷰로 가게가 어떻게 생겼는지 찾아보는 편이다.
가게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면 지도를 보면서 걷다가 바로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게도 쉽게 찾고 룰루랄라 신나게 들어갔다.
한명이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다.
여기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나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수 없었다.
바지락 칼국수는 2인이상 주문가능 ,,,,,,,,,,,,,
나는 혼자 갔다.
분명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나왔던 메뉴판에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이게 바로 네이버에서 본 메뉴이미지이다.
분명 바지락 칼국수에는 2인이상 주문해야 된다는 표시가 없다.
역시 가게에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나는 1인 주문가능한 보쌈 정식을 시켰다.
보쌈도 좋아하니까 보쌈 먹으면 되지!
보쌈 정식 가격은 평일에 가면 점심특선으로 10000원에 먹을 수 있는데 난 일요일에 방문한 거라 12000원이다.
보쌈 정식이 나오기 전 밥과 국, 반찬이 나왔다.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이 나왔다.
난 밥 먹을 때 밑반찬을 안 먹는 편이다.
그래도 종류가 많이 나와서 이것저것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반찬인 콩나물이 보여서 먹었는데
음..!! 아니?! 이 맛은!??!.
콩나물은 간을 안 했나 보다.
그냥 콩나물 삶은 맛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 반찬들은 간이 맞고 맛있었다.
진짜 콩나물 간 하는 걸 잊은 걸까???
원래 반찬 잘 안 먹는데 골고루 집어먹었다.
그리고 나온 오늘의 주인공 보쌈과 보쌈김치!
보쌈은 보쌈김치랑 먹어도 맛있지만 무말랭이도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김치만 있는 건가 싶었다.
김치가 너무 커서 보쌈김치를 가위로 자르며 풀어헤쳐보니 안에 무말랭이 소가 아주 많이 들어 있어서 매우 흡족했다.
너무 난도질을 해놔서 그건 안 찍음
바지락 칼국수를 못 먹은 건 매우 매우 아쉬웠다.
보쌈 정식 같은 메뉴는 매우 신기하다.
처음 정식을 받으면 고기가 너무 적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 먹고 나면 엄청 배부르다.
결론 : 배부르게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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