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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가 안 오는 날 손에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삼단 우산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우산을 쓰고 나서 지하철을 타거나 실내로 들어갈 때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 꼭 생깁니다. 그러다가 젖은 우산을 넣을 수 있는 우산 빗물 제거 커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 것 같아서 바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우산 빗물 제거 커버인데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파우치처럼 생겼습니다. 뭔가 겉을 꾸며주고 싶어요. 색상은 네이비 색 하나뿐이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우산 빗물 제거 커버를 열어보면 안쪽에는 물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하늘색의 극세사 내피로 되어있습니다. 비 올 때 지하철 안에 있는 우산 빗물 제거기에서 봤던 같은 모양입니다. 극세사 섬유가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흡수해 준다고 하네요. 지퍼 부분으로 물이 세면 어쩌나 싶었는데 지퍼 부분도 방수처리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젖은 우산을 넣어봐야겠어요. 겨울이라 비올일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 밖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갖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샤워기를 이용해서 우산에 물을 뿌려도 되지만 뭔가 실제로 비를 맞았을 때와는 다를 것 같아서 실제로 우산을 갖고 외출을 해봤습니다. 주의사항에 우산의 물기를 털어내고 사용하라고 해서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 물기를 적당히 털냈습니다. 아무래도 우산이 너무 많이 젖어 있으면 커버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젖은 우산을 잘 접어서 우산커버에 넣고 잘 닫아줬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빗물이 하나도 안 세더라고요. 우산이 젖은 상태에서 가방에 바로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젖은 우산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커버 안에 우산을 너무 오래 보관하면 우산에 고인 물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고 지독한 냄새가 날 수도 있으니 집에 돌아오면 우산과 커버 둘 다 바로바로 말려줘야 할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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