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파일 Artima7, 펜 샌더로 사포지옥 이제는 안녕.

레진, 3D 프린터 출력물 후가공, 목공, 넨도로이드 커스텀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할 때 하기 싫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 바로 사포작업입니다. 사포작업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서 퀄리티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포작업은 정말 열심히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반복 작업이다 보니 매우 지루하고 손이 굉장히 힘들어요. 그러다가 전동 사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검색해 보니까 여러 가지 제품들이 나오더라구요. 만 원대의 저렴한 중국제품부터 10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펜 샌더들이 나오더라구요. 시험 삼아 중국 제품을 사볼까 하다가 기왕 사는 거 오래 쓸 제품을 사자라는 생각이 들어 일본 제품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제품은 프록슨 펜 샌더와 알티마 7이 검색되었습니다. 둘 중 어떤 걸 살까 고민하다가 리뷰들을 보는데 제가 사용하려고 하는 분야에서는 알티마 7 리뷰가 훨씬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알티마 7을 구매했습니다. 

 

 

해외 배송이라 2주정도 지난 다음에 받았습니다. 

 

 

파란 상자를 열어보면 또 다른 상자가 나옵니다. 왜 이런 식으로 포장을 했는지..? 그냥 파란 상자에서 끝내지 또 상자가 하나 더 들어 있어요. 이중포장을 했네요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 알티마7이 들어 있어요. 

 

 

펜 샌더를 치우면 그 아래 다른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안에 있는 구성품을 다 꺼내 봤습니다. 설명서, 자, 팁, 사포, 전원 케이블, 받침대, 본품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팁을 다 꺼내 보았습니다. 작업 상황에 맞게 본품에 결합시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좁은 모양부터 넓은 모양까지 다양한 팁들이 들어 있어서 작업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어요. 

 

 

본품의 앞쪽을 돌려서 팁을 교체할 수 있어요. 

 

 

팁의 모양대로 홈이 파져있는 자가 들어 있는데 이모양대로 사포에 그려서 사포를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사포 뒷면에는 접착면이라서 바로 팁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사포는 총 10장 들어 있습니다. 

 

이제 전원을 연결해서 알티마7을 직접 사용해봐야 하는데요! 일본 수입품이기 때문에 돼지코 변환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다이소에서 돼지코 변환 플러그를 판매한다고 나와서 다이소에 가봤는데 여행용으로 사용하는 220V ☞ 110V 변환 플로그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쿠팡에서 110V ☞ 220V 돼지코를 샀습니다. 

 

 

사포를 팁 모양으로 잘라서 붙여 줬습니다. 

 

 

전원을 열결하고 이 톱니바퀴 모양의 돌려주면 본품이 아래 위로 움직이며 작동을 합니다. 세기조절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본품을 작동하시키면 아래위로 움직입니다. 전동 샌더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는 제품들도 있다고 하니 구매할 때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하로 움직이는 게 좋더라구요. 

 

이제 사포질을 해봐야겠죠? 예전에 만들어둔 미니어처 의자가 있는데 레이저로 따내서 탄 부분도 있고 두개를 겹쳐 만들었어서 단차도 있어 이 부분을 사포로 갈아내다가 말았습니다. 군데군데 갈아냈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의자로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의자 뒷부분을 사포로 갈아볼게요 . 

 

사포 작업이 된 왼쪽과 안된 오른쪽,  그리고 제가 손으로 사포작업을 했던 오른쪽 다리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까 확실히 기계로 사포작업을 하니까 엄청 편하고 좋습니다. 지금은 방수가 높은 사포라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사포질을 했는데 사포의 방수를 올려서 사포질 하면 훨씬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미니어처 작업을 주로 할 거라서 펜 샌더가 저에게 잘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상하로 계속 움직이다 보니 작업하면서 손으로 진동이 계속 오는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사포질로 인한 손의 힘듦보다는 훨씬 나아서 펜 샌더를 자주 사용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