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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작업을 할 때 컷팅 매트 위에서 작업을 하는데 바닥이 실리콘 재질이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보니 파디코 실리콘 시트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구매하기 전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았지만 나오는 게 없어서 참고 할 만한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구매해 보았습니다. 

 

파디코 실리콘 시트. 구매할 때 사이즈를 봤지만 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작더라구요. 크기는 105 ×148 mm입니다. 포장지를 제거하기 전 만져봤을 때는 굉장히 딱딱하더라구요. 말랑말랑 실리콘을 생각했는데 왜 딱딱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포장지를 제거하고 안을 살펴볼게요.

 

딱딱한 하드보드 1개, 실리콘 시트 2개가 들어있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제품이 아니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실리콘 시트라고 해서 실리콘인줄 알았는데 약간 클리어파일 잘라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드보드에 시트를 붙여서 사용해도 되고 그냥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우선 클레이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시트 위에서 클레이를 사용해보았는데 찍기 틀로 찍고 떼어내 볼게요..

 

 

안떨어......지네요. 이게 뭐지.. ??

클레이를 제거하다 보니 시트에서 뭔가 뜨는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보호필름이 붙어 있더라구요. 보호필름을 제거를 안 해서 그렇구나! 싶어서 얼른 보호 필름을 제거했어요. 그리고 다시 클레이 작업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여전히 안떨어지잔....ㅎ 아

 

 

클레이에 지금 수분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어떤 클레이도 잘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수분을 좀 날리고 사용해 보니까 잘 떨어지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다른 필름 위에서 작업해도 잘 떨어져서 굳이....? 이 시트를 사용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 쓰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도 찾아봤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서 내가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산 것 같아요. 

 

다이소에서 3000원에 실리콘 매트를 사 왔습니다. 원래는 식탁에서 사용하는 용도인데 실리콘 시트에 굉장한 실망을 하고 클레이 작업을 해보려고 사봤어요. 크기는 395 ×65 mm입니다. 크기도 넉넉해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클레이 작업을 해봤는데 역시 클레이에 수분이 많으면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제가 쓰는 클레이가 수분이 너무 많은가 봐요. 조금 수분이 날아간 다음에 떼어내니까 깨끗하게 떨어졌습니다.

 

클레이 수분을 조금 날린 다음 다시 작업해 봤는데 작업이 아주 잘됩니다.  

 

이제 레진을 한번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세 가지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흰색은 실리콘시트, 노란색은 클리어파일, 회색은 실리콘 매트입니다.  색 비교를 위해서 각각 다른 색으로 구분해 봤어요. UV레진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굳혀줬어요.

 

모두 다 작업판에서 레진이 잘 떨어졌어요. 그중에서도 확실히 실리콘 시트가 살짝만 건드려도 쉽게 잘 떨어지더라고요.  

 

클레이와 레진을 둘 다 사용해 본 결과 굳이 이 실리콘 시트를 사서 사용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용법을 잘 모르고 사용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실리콘 매트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필요에 따라 구매해서 사용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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