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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를 하기 위해 수용성 원단용 먹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용 중에 물을 뿌려도 먹지가 지워지지 않아 사용방법을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지요. 그럼 수용성 원단용 먹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볼까요!
수용성 원단용 먹지는 홈패션이나 퀼트원단등에 완성선이나 그림을 표시할때 사용하는 원단용 먹지입니다. 자수를 놓을 때 원단에 도안을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구매한 먹지는 사이즈는 280 ×220 mm로 파랑, 흰색, 빨강 총 세 가지 색상의 먹지가 들어 있습니다.
먹지의 사용법은 원단을 가장 밑에 두고 먹지의 색이 있는 부분을 원단에 닿게 둡니다. 그리고 그 위에 도안을 두고 도안을 따라서 그리면 먹지가 원단에 도안을 옮겨 집니다. 저는 색이 있는 펜을 사용해서 도안을 덮어야 어느 부분이 옮겨졌는지 알기 쉬워서 색펜으로 그려줬는데 굳이 색펜이 아니더라도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렇게 원단에 도안이 잘 옮겨졌는데 이대로 도안을 따라서 수를 놓거나 작업을 하면 됩니다. 저는 이 선을 지우는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이제 이 선을 한번 지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용성 먹지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해서 지울 수 있을 것이지만 물만 뿌리면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원단용 먹지는 수용성이지만 챠코펜처럼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가 당황했던 부분이지요. 먹지로 그린 완성선은 물에 살살 비벼주면 지워집니다. 매끄러운 원단에 살살 비벼 주는 것만으로 잘 지워진다고 합니다. 저도 물을 묻혀서 살살 비벼봤는데 선이 점점 지워지더라구요. 위의 물고기는 비벼서 지운 것이고 아래 물고기는 물만 뿌려둔 것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그런데 너무 세게 문지르면 원단이 상할 수 있어서 조심조심 작업해야 하겠더라구요.
자수를 완성한 다음에는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전에 물을 뿌렸는데 완성선이 지워지지 않아서 문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완성선이 빨갛게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자수를 놓다 보면 완성선은 덮여서 잘 보이게 되지 않지만 가끔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이때 물을 뿌려서 살살 원단을 문질러봤더니 빨간 부분이 지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자수가 되어 있는 상태로는 원단을 문지르기 조금 어려우니 수를 놓을 때 완성선이 잘 덮도록 해야겠어요.
그리고 때에 따라서 일부 광목이나 잘 지워지지 않는 원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중성사제를 사용해서 세탁하면 잘 지워진다고 합니다. 되도록 린넨원단이나 퀼트원단 등 매끄러운 원단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혹시나 완성선이 지워지지 않을 수 있으니 사용하기 전에 테스트를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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