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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스탠드는 무엇인가?

오늘은 인형의 포즈를 잡는데 도움을 주는 돌스탠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돌 스탠드는 인형이 혼자서 똑바로 서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도구입니다. 요즘 인형들은 자립을 잘 하지만 오래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더 다양한 포즈를 시도하고 싶을 때 돌 스탠드가 필요합니다. 드레스 같은 옷을 입을 때는 어차피 다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돌스탠드가 있으면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구체관절인형처럼 큰 인형이나 바비인형처럼 작은 인형들도 돌 스탠드가 있습니다. 구체관절인형의 경우 발 모양이 평평해 자립을 잘하지만 바비인형의 경우 발 모양이 까치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 서 있을 수 없어 자립을 하고 싶다면 바비인형에게 돌 스탠드가 필수입니다. 

돌스탠드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엉덩이를 받쳐주는 안장형이 있습니다. 안장형 돌 스탠드는 여자인형의 경우 드레스를 입으면 드레스에 가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지를 입었을 때는 돌스탠드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허리고정형 돌스탠드가 있습니다. 허리고정형 돌스탠드는 말 그대로 인형의 허리를 잡아서 인형을 잡아줍니다. 허리고정형은 허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바지핏이 좀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습니다. 허리고정형 돌 스탠드는 정면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지만 측면이나 후면에서 노출이 되고 몸에 딱 맞는 옷의 경우 상의 핏에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원형 돌스탠드가 있습니다. 작은 인형이나 바비인형용으로 나오는 돌스탠드인데 종아리 부분을 잡아주는 돌스탠드입니다.  

각각의 돌스탠드마다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인형이 자립을 잘하다면 굳이 필요 없는 것이 돌스탠드이지만 보조 역할을 합니다. 많이 입는 옷 스타일에 따라서 돌 스탠드를 구매하면 됩니다. 

돌스탠드 구매기

제가 구매한 첫번째 돌 스탠드는 안장형입니다. 안장형은 인형을 안장 위에 앉게 하는 형태입니다. 돌스탠드를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인형이 모두 비슷한 사이즈로 판매되는 바비인형 종류와 같은 경우는 어떤 돌 스탠드를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인형의 크기가 제조사별로 다르고 같은 회사의 인형이라고 해도 인형 종류마다 사이즈가 모두 다 다른 구체관절인형의 경우 다리 길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돌스탠드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돌 스탠드의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면 길이를 잘 확인해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내 인형은 SD13이니까 SD13 돌스탠드를 구매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한다면 길이가 안 맞아서 다시 구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인형이 여러 체일 경우에는 인형마다 돌스탠드를 구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길이가 조절 가능한 돌스탠드를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처음에 돌스탠드를 구매했을 때 제가 원했던 조건은 돌스탠드는 안장형으로 되어 있고 밑판이 두껍지 않은 돌 스탠드를 사고 싶었습니다. 밑판이 두꺼우면 바닥으로부터 밑판 두께만큼 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밑판이 두껍지 않은 돌 스탠드를 찾게 되었는데 길이가 고정되어 있는 돌스탠드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는 돌 스탠드를 처음 사는 거라서 막연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판매자가 기록해 둔 인형 타입만 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택배를 받고 안장 위에 인형을 올려 놓았는데 인형 발이 땅에 안 닿았습니다. 길이조절은 역시 불가능했고요. 재질은 쇠로 되어있어서 집에서는 쇠를 자르거나 구부리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돌 스탠드 첫 구매에 실패했습니다. 지금 그때 샀던 돌 스탠드는 바나나걸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어딘가에 걸어두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게시글에 이 돌스탠드는 고정형이고 길이도 다 쓰여 있었습니다. 역시 물건을 구매할 때는 꼼꼼히 확인해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번째 돌 스탠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돌 스탠드는 밑판의 두께가 조금은 두껍지만 안장형에 길이 조절이 가능한 돌 스탠드입니다. 길이가 조절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의 인형들이 함께 이 돌 스탠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SD인형과 MSD 인형이 호환되거나 할 정도는 아니어서 MSD용은 따로 사야 합니다. 안장 부분도 넓어서 안정적으로 인형을 앉힐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돌스탠드는 바비인형을 위한 돌스탠드입니다. 허리에 끼우는 돌스탠드와 다리에 끼우는 돌스탠드를 구매해 봤습니다. 허리에 끼우는 돌스탠드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다양한 크기의 인형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리에 끼우는 돌스탠드는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고 허벅지에 고정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두 개다 사용해 본 결과 허리에 끼우는 타입이 더 잘 고정되고 높이도 조절돼서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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