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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사줄 때가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이소에 갔다가 반려동물 용품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반려동물 용품이 있는 곳으로 가면 강아지 용품, 고양이 용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고양이 장난감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생선모양으로 만든 인형, 쥐 모양으로 되어 있는 인형등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움직이는 고양이 장난감을 사고 싶었습니다. 움직이면 고양이가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 까해서 보니까 여러 종류의 움직이는 장난감들이 있었습니다. 스프링 간식볼, 움직이는 나비, 깃털 오뚝이, 태엽 쥐 장난감 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움직이는 나비 장난감과 태엽 쥐 장난감을 구매했습니다.
전동 회전 나비
우선 전동 회전 나비를 먼저 꺼내 보았습니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전동 회전 나비인데 여러가지 색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뭘 고를까 고민을 하다가 고양이가 잘 보는 색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고양이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할 수 없는 적록 색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다시 검색을 해보았는데 노란색이 자연에서 많이 보는 흔한 색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쉽게 인식한다고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전동 회전 나비는 무슨 색 나비가 있나 보니까 녹색 나비, 녹색과 파란색이 섞인 나비, 노란색 나비가 있어서 노란색 나비를 골랐습니다.
전동 회전 나비를 꺼내보았습니다. 전동 회전 나비를 꺼내서 바닥을 보니 AAA 건전지를 하나 넣어야 하더라고요. AAA건전지는 동봉되어 있지 않으니 AAA건전지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건전지의 방향을 잘 확인하고 건전지를 넣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장난감을 한번 켜보았습니다.
나비가 살랑살랑 날줄 알았는데 휙, 휙 원을 그리며 엄청 빨리 돌았습니다. 소리까지 내면서 돌아서 그런지 고양이 앞에서 전동 회전 나비를 켜니까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면서 멀찍이 떨어졌습니다. 고양이가 장난감 소리와 나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렸는데 고양이와 장난감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비가 돌아가는 것만 바라보기만 하고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장난감을 끄고 손으로 몇 번 움직여주니까 발로 잡으려고는 했는데 그다지 큰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나비 장난감은 실패했습니다.
태엽 쥐 완구
나비 장난감을 실패하고 태엽 쥐 완구를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제발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기를 바라며 포장을 뜯었습니다. 쥐는 털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전지 넣는 곳이 있나 살펴봤는데 태엽을 돌리는 장난감이라 따로 건전지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쥐 왼쪽 뒷다리 부분을 보면 하얀색 태엽이 있습니다. 이 태엽을 감았다가 풀면 바퀴와 꼬리가 움직입니다. 쥐 장난감의 태엽을 감아서 바닥에 내려놔 봤는데 바퀴가 움직이니까 앞으로 쭉 갔습니다. 쥐 장난감이 앞으로 가다가 벽에 부딪히면 벽을 계속 박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벽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집이 좁다 보니 멀리 가지 못하고 가다가 멈췄습니다. 집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문제는 고양이가 관심을 갖느냐 마느냐입니다. 고양이가 앉아 있는 방향으로 쥐 장난감의 태엽을 감아 보내 봤습니다. 처음 보는 장난감인데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고양이에게 쥐 장난감의 존재를 인식시켰으니까 이제 고양이가 쥐 장난감을 보고 쫓아갈 수 있도록 고양이가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쥐 장난감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고양이가 쥐 장난감을 따라서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이 넓어야 쥐 장난감이 계속 움직여서 앞으로 나아갈 텐데 가다가 막혀서 멈추니까 고양이도 흥미를 금방 잃었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번 태엽을 감아서 쥐 장난감을 움직여 봤지만 보기만 하고 잡으러 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고양이가 쥐 장난감이 가다가 못 가고 멈춘 뒤 한참 뒤에 쥐 장난감에 가까이 가서 관심을 갖더라고요 앞발로 톡톡 건드려보고 꼬리를 물기도 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쥐 장난감이 움직일 때 나는 소리를 무서워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다이소에서 움직이는 장난감 두 가지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두 장난감이 움직일 때 나는 소리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난감이 움직일 때는 멀리서 보기만 하고 장난감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와서 장난감을 살짝 건드렸습니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오랜 시간 놀 수 있게 하려고 해 봤는데 실패했습니다. 다시 낚싯대나 살살 흔들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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