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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니팅룸을 구매해서 모자를 만들었다. 

니팅룸은 뜨개질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발견한 니팅룸, 모자를 만들면 어떤 인형 머리에 맞을까?

살 것이 있어 다이소에 갔다가 품절되어 사지 못했다.하지만 다이소에 갔는데 빈손으로 나오기 싫어 습관처럼 공예 코너에 갔다.익숙한 제품들 사이로 내 눈을 사로잡는 뉴 아이템이 있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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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작은 사이즈의 니팅룸이 있는 게 아닌가?!?

 

 

다이소로 달려갔다. 

신기하게도 큰 니팅룸 바로 위에 있었다. 

 

 

그때는 왜 작은 니팅룸을 보지 못했을까?

눈 가리개한 말 마냥 시야가 참 좁다...ㅋ

 

전에 샀던 니팅룸보다는 뭔가 도구가 많이 들어 있다.

 

뒷면에 사용설명서가 써있는데 일본어로 써있으므로 초심자는 유튜브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그런데....

포장을 뜯고 꺼내서 부품들을 살펴보는데 작은 부품이 하나가 눈에 띄었다.

헐? 이 부품은 뭐지!???!? 했는데 니팅룸 실 거는 부분이 똑 부러져 있었다..........

 

하....?

아...... 이미 포장도 뜯었는데...  환불하러 가기도 귀찮은데.... 

싶다가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니팅룸으로 넨도로이드 모자나 만들어 보려고 사 왔는데 넨도로이드 니팅룸 + 부러진 플라스틱 고치기 글감이 1+1이 된 거 아닌가?

이건 나에게 이벤트다!

 

그래서 부러진 플라스틱 붙이기에 돌입했다.

과정은 아래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이 똑 부러졌을 때 :: 도와줘요 베이킹 소다!

다이소에서 니팅룸을 샀다. 그런데 이상한 부품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부러져 있는 불량 니팅룸을 사 온 것이다. 처음부터 부러져 있었는데 좁은시야의 소유자인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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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러진 플라스틱도 붙였으니 이제 털모자 만들기를 다시 시작할 차례다. 

넨도로이드용 모자이다 보니 브라이스 모자 만들 때보다 조금 얇은 털실을 사 왔다. 

 

 

털실을 고리에 걸었다 뺐다 하면 신기하게도 뜨개질이 된다. 

직접 대바늘을 사용해서 뜨개질을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뜨개질 초보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렇게 모자가 완성되었다.

사이즈가 넨도로이드 머리보다 약간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비니도 사람머리보다 작으니까 괜찮겠지

길이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크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운명에 맡겨보자

 

모자가 완성되었으니 이제 넨도로이드 머리에 씌워봐야겠다.

그 결과는..........?!

 

음.... 뭔가

배에 씌우는 완충재 느낌이랄까??

부상당하면 씌워놓는 붕대 같다고나 할까... 이건 아닌 것 같다. 

머리크기보다 약간 길게 만들었다고 생각 햇는데 이 길이로는 조금 모자라 보였다. 

 

그래서 좀 더 길게 만들어 봤다. 

왼쪽은 다시 만든 긴 버전 오른쪽은 배 완충재 길이의 모자다.

 

모자가 조금 길어도 끝을 접어서 말아주면 되니까 길어도 괜찮다.

이 상태로 씌워봤는데 모자로 괜찮다..! 

 

모자 사이즈가 적당하니 성공적인 것 같아서 모자 끝에 폼폼을 만들어서 달아줬다.

폼폼을 달아주니 좀 더 귀여운 모자가 되었다. 

 

이대로 끝내긴 아쉬워서 좀 더 부피감이 있는 밍크털 털실을 이용해서 모자를 만들어봤다.

과연 어떤 느낌의 모자가 만들어질지?! 

 

결과는 엄청 풍성한 모자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

뭔가 폭탄 머리 가발을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러시아 모자 중에 이런 큰 털모자도 있으니 못 쓸 모자는 아닌 것 같다. 

 

니팅룸을 이용해서 넨도로이드 털모자를 만들어봤다. 

직접 뜨개질을 했다면 안 했을 것 같은데 니팅룸이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다.

1500원으로 나만의 넨도로이드 털모자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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