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살 것이 있어 다이소에 갔다가 품절되어 사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소에 갔는데 빈손으로 나오기 싫어 습관처럼 공예 코너에 갔다.

익숙한 제품들 사이로 내 눈을 사로잡는 뉴 아이템이 있었다.

그건 바로 니팅룸! 니팅룸은 뜨개질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구이다. 

 

니팅룸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런 작은 니팅룸이 없어서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했었다. 

https://wengecraft.tistory.com/entry/%EB%8B%88%ED%8C%85%EB%A3%B8-%EB%AF%B8%EB%8B%88-%EB%8B%88%ED%8C%85%EB%A3%B8%EC%9C%BC%EB%A1%9C-%EC%9D%B8%ED%98%95-%ED%84%B8%EB%AA%A8%EC%9E%90-%EB%A7%8C%EB%93%A4%EA%B8%B0 

 

니팅룸, 미니 니팅룸으로 인형 털모자 만들기

니팅룸에 대해 알아보자 저는 뜨개질을 하고 싶지만 뜨개질을 할 줄 모릅니다. 안뜨기와 겉 뜨기만 할 줄 알아서 목도리를 만들어 본 적이 있지만 목도리 이외의 뜨개질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wengecraft.tistory.com

 

하지만 3D 프린터로 출력한 니팅룸은 내구성이 그닥 좋지 못해서 오래 쓰지 못하고 버렸다. 

그런데 그 니팅룸을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니!!!

사랑해요 다이소♥

 

인형 사이즈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커보이기도 했지만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뜨개질을 잘 못하는 나로써는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다.

 

바로 구매 결정! 

 

뜨개인이 아니라 집에 쓸만한 실이 없어서 실도 하나 구매했다.

여러 종류의 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복슬복슬 부들부들 실이 좋기 때문에 밍크퍼 뜨개실을 구매했다. 

색은 연회색, 회색, 검정색 이렇게 세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나의 선택은 연회색!

 

후후후훗

니팅룸을 또 하게 될줄이야.

다시 보니 매우 반가웠다. 

 

뒷면을 설명서가 있는데 일본어로 써있다........

요즘 번역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매우 불편하다.

그래도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서 그림만 보고도 이해를 했는데 처음 하는 사람이 이걸 보고 이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걸 봐도 모르겠다면 유튜브를 보고 하는 게 최고다.

초심자라면 괜히 읽지도 못하는 설명서 보다가 시간 버리지 말자.

 

 

도구는 니팅룸과 바늘 이렇게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내가 구매한 연회색의 밍크퍼 뜨개실만 있으면 도구와 재료 모두 준비가 끝인 것이다. 

 

설명서의 그림을 보면서 열심히 해보았다. 

기억대로 해보려다가 두 번 실패하고 설명서대로 다시 해야만 했다. 

 

이렇게 완성된 모자.

길이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길면 접으면 되잖아?라는 마음으로 그냥 길게 만들었다.

짧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지만 길면 접으면 된다.

 

그리고 털모자는 끝부분이 접혀 있는 게 더 예쁘다.

특히 이렇게 복슬복슬한 타입은 더 그렇다. 

그래서 끝을 접어보았다. 

 

모자가 좀 커 보여서 왕대구리인 브라이스 머리에 먼저 씌워보았다. 

복슬복슬한 밍크 퍼 스타일이라 부피감이 있어서 커 보였는데 다행히도 잘 맞는다. 

다른 색, 다른 털실로 만들고 싶어졌다!

도전해 봐야지

 

구체관절인형 SD17 헤드에도 씌워 봤는데 좀 많이 큰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이런 스타일 모자도 있잖아?라는 생각도 든다. 

부피감이 없는 실로 다시 만들어서 시도해 봐야지.

 

사랑하는 다이소에서 출시한 니팅룸으로 인형 모자를 만들어봤다. 

브라이스 모자를 만들기에 적당한 사이즈다. 

 

다이소에서 이것보다 한 사이즈 작은 니팅룸도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