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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 산 블라이스 인형의 바디교체를 해볼 거예요. 우선 블라이스 바디와 교체할 오비츠 24 바디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블라이스 바디와 오비츠24 바디를 나란히 두고 보니 다리 길이는 비슷한데 상체 부분이 오비츠 24가 길고 좁은 형태입니다. 블라이스 바디는 역삼각형 형태이고 관절이 없습니다. 블라이스 바디는 관절이 없지만 다리는 어느 정도 구부리는 것이 가능하더라구요.하지만 팔은 구부러지지 않았어요. 저는 블라이스 바디보다 오비츠 24 바디가 더 예뻐서 오비츠 24 바디로 교체해줄 거예요.
블라이스 헤드에 오비츠 24를 끼우려면 호환 파츠가 하나 필요합니다. 이 호환 파츠가 있어야 오비츠 24 바디와 블라이스 헤드를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블라이스 바디의 버전에 따라 호환 파츠가 다르니 잘 확인해 보고 구해매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는 걸 깜빡해서 판매자분이 올려놓은 사진을 가져와봤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맨 위의 파츠는 블라이스 바디에 고정되어 있는 사각형 고무파츠인데 바디교체 시 꼭 필요하니 블라이스 바디에서 빼줘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힘을 아무리 줘서 빼려고 해도 잘 안빠지더라구요. 파츠가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서 블라이스 바디에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가해주고 힘줘서 빼니까 쏙 빠졌습니다.
드디어 뺐다!
이제 오비츠 24 바디를 분리해 줍니다. 양팔을 빼주고 가슴파츠를 위로 잡아당기면 가운데 작은 파츠가 하나 나옵니다. 이작은 파츠를 허리에서 뽑아서 준비해 줍니다.
이 파차의 옆면을 자세히 보면 목과 가슴파츠를 연결해주고 있는 원기둥 파츠가 하나 있습니다. 화살표로 표시한 이 부분을 도구를 이용해 꾹 누르면 원기둥 파츠가 쏙 빠지면서 목과 가슴 파츠가 분리돼요. 여기가 호환 파츠가 들어갈 자리입니다.
이제 네모난 파츠와 목호환 파츠에 끼워줘야 할 차례입니다. 이것도 그냥 끼우려고 하면 안 들어가니까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준 다음 밀어 넣어주면 쉽게 됩니다. 바닥에 내려놓고 드라이기 열을 가하면 호환파츠가 바람에 날아가니까 플라이어나 집게로 잡고 열을 가해주면 손이 뜨겁지도 않고 잘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1분 정도 열을 가한 다음 살살 호환 파츠를 밀어 넣으니까 쉽게 들어갔습니다.
이제 아까 분리해 둔 오비츠 24 가슴 파츠와 호환 파츠를 연결해 줍니다. 네모난 파츠와 결합된 윗부분은 작업하기 쉽도록 분리해 두었습니다. 뒷작업을 위해서도 빼두어야 하기 때문에 위 나사를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빼줍니다. 목부분은 볼트와 너트를 조여서 고정해 주세요.
호환파츠를 다시 원래 상태로 만들어주고 오비츠 24 바디를 원상 복구하면 블라이스 헤드와 오비츠 24 바디를 합칠 준비가 끝났어요! 이제 블라이스 바디를 오비츠 24 바디로 교체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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