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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털 빗어주는 걸 소홀히 했더니 고양이가 헤어볼을 자주 토했다.
고양이 키운지도 오래된 만큼 여러 가지 고양이빗을 샀었다.
가격이 비싼 빗도 사봤지만 생털까지 뽑히는 느낌이라
하지만 우리집 고양님은 빗질을 매우 싫어한다.
내가 너무 아프게 빗는 걸까? 그래서 살살 빗어보기도 했지만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새로운 빗을 사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빗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물이 분사되는 스팀 빗이다
물이 안개분사되서 정전기가 나지 않는다나?
털도 빗에서 잘 떨어진다고 해서 혹 했다.
빗질을 하고 나서 빗에 달라붙은 털 정리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고양이의 털을 잘 빗어주기 위해 빗을 구매했다.
쿠팡에서 평도 좋아보이고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 걸 하나 구매했다.
로켓배송이라 하루만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런이런 색이 잘못 왔다.
나는 분명 베이지를 샀는데 핑크가 온 것이다.
구매 내역을 다시 살펴보았다.
내가 주문을 잘못했다.
이런..
확인을 잘하고 주문하자.
상자 안에는 구성품은 빗, 붓, 스포이드(?), C타입 케이블이 들어 있다.
빗 뒷부분에 고양이 발자국 포인트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물을 넣는 곳이다.
마개를 열면 물 넣는 곳이 보인다.
빗은 길게도 짧게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C타입으로 할 수 있고 충전을 하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빗은 충전 해두고 나머지 구성품들을 살펴봤다.
붓처럼 생긴 도구와 스포이드(?)는 왜 들어 있는 건지..?
함께 들어 있던 설명서에도 아무 정보가 없다.
붓은 빗이 털이 엉켰을 때 털 빼는 용도인 것 같고 스포이드는 물 넣는 용도라고 추측이 되는데 영 필요 없어 보인다.
이 두 도구는 없어도 사용하는데 이상이 없어 보인다.
빗을 충전 한 다음 물을 넣고 물 분사를 해보았다.
빗 뒤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온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는 듯 하지만 동그란 부분에서 물이 나온다.
그런데 물이 나오면서 삐----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린다.
우리 집 고양이는 엄청 예민한데.. 걱정이 된다.
고양이에게 빗질을 시도해 보았다.
빗질을 계속하니까 털에 물이 방울방울 맺히는 게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원래도 빗질을 싫어했는데 역시나 극혐 했다.
물 + 소리 + 빗질 하악의 향연이었다.
그래서 빗질하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고양이를 붙잡고 빗질을 열심히 해줬는데 털이 이만큼 쌓였다.
내 머리빗는 빗도 그렇고 고양이 빗들을 사용 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엉켜버린 털을 빼내는 것이다.
빼내려고 해도 빗에 엉켜서 잘 안 빠진다.
그런데 이 빗은 털을 제거하려고 들어봤는데 털 뭉치가 통째로 들렸다!
한 번에 제거가 되니 매우 만족스럽다!
고양이용 스팀 빗을 사용해 본 결과 삐-- 소리가 작게 나서 예민한 고양이는 싫어한다.
하지만 스팀을 켜고 한 것과 안 켜고 한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스팀을 켜고 했을 때 죽은 털이 확실히 더 잘 빠졌다.
털을 다 빗은 다음 털 제거가 매우 용이하다.
앞으로 잘 사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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