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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너무너무 올라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점심을 아침에 준비해서 점심시간에 먹으면 음식이 다 식어버릴 수 있어서 보냉백을 하나 구매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보냉백을 검색해 보는데 보자기 느낌의 귀여운 스타일부터 일반 가방모양의 보냉백까지 여러 가지 디자인이 있더라고요. 저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많고 가방 두 개는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아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부피가 크지 않은 보냉백 위주로 찾아보았어요. 그렇게 찾다가 발견한 크래프트지 스타일의 보냉백을 발견해 구매해 보았지요. 

 

크래프트지 느낌이 나는 디자인의 런치백입니다.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니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구겨진 크래프트지 처럼보이지만 재질이지만 실제 종이는 아니고 타이벡 크래프트지라는 재질이에요. 세탁도 가능한데 다만 손세탁 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서 사용해야 하고 표백제나 드라이클리닝, 다리미질은 금지입니다. 

 

서류봉투 스타일로 끈으로 감아서 입구를 닫고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디테일 너무 좋습니다.

 

런치백을 열어보면 안쪽은 알루미늄 호일로 되어 있고 중간 단열재로 폼으로 되어 있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이 안에 도시락을 넣어 다닐 생각을 하니 점심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그렇지만 진짜 단열이 잘 되는지 궁금해져서 얼음으로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크기가 같은 얼음을 같은 크기의 그릇에 담아 준비해 봤어요. 

 

하나는 실온에 하나는 런치백에 넣어서 얼음이 얼마나 녹는지 기다려 볼 거예요. 런치백은 입구를 잘 막아서 뒀습니다. 여름이라 얼음이 금방 녹아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얼음을 방치해 두었어요.

 

 

약 1시간 40분 후 실온에 둔 얼음을 보니 얼음이 거의 녹아  작은 얼음만 동동 떠 있더라고요. 이쯤 되면 두 얼음을 비교하기 좋을 것 같아서 런치백을 열어보았습니다.

 

보냉백을 열어보니 안에 녹은 얼음이 보이더라고요. 언뜻 봐도 확실히 실온에 둔 얼음보다 얼음이 크게 남아 있더라고요.  

 

그릇을 꺼내서 두 얼음을 비교해 보았는데 확실하게 런치백에 넣어둔 얼음이 덜 녹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얼음이 많이 녹아 있긴 했지만 단열 효과가 있어요.

 

런치백은 단열효과로 음식의 온도를 지켜주기도 하지만 음식에서 흘러내릴 수 있는 액체로부터 가방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줄 수도 있어서 안심하고 도시락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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