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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요.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어린 시절 먹던 슬러시가 생각나면서 슬러시가 먹고 싶어 졌어요. 쿠팡에 슬러시 메이커라는 것을 팔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
슬러시 메이커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그냥 평점이 제일 높아 보이는 걸로 사봤습니다.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상자에 매직 아이스 메이커라고 써있네요.
구성품은 파란색 컵, 하얀색 내컵, 수저, 빨대,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한국어 설명서가 들어 있으니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1. 흰색 아이스컵을 냉동실에 넣는다.
2. 아이스컵을 냉동실에 6~8시간 동안 넣어둔다.
3. 아이스컵을 냉동실에서 꺼낼때 흰 컵 내부가 얼어 있는 상태인지 확인한다.
4. 아이스컵을 파란색 컵에 넣는다.
5. 음료를 컵에 붓는다. (차갑게 보관된 음료일수록 슬러시가 빠르게 만들어진다)
6. 간간이 컵 벽면을 따라 부드럽게 저어준다.
7. 5~10분정도 기다리면 완성
이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파란컵과 내 컵인 아이스컵이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파란 컵과 아이스컵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아이스컵을 냉동시켜 둡니다. 그런데 컵 크기에 비해 내부가 상당히 작아서 설거지할 때 손이 잘 안 들어가서 컵 씻을 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준비한 음료들입니다. 웰치스 포도맛, 칠성사이다, 탐스 레몬맛 이렇게 세가지를 준비해 봤어요.
상큼한 레몬맛을 좋아해서 탐스 레몬맛 먼저 슬러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355ml 캔을 다 부으면 넘칠 것 같아서 멈췄는데 캔 안에는 한 모금 정도 남더라고요.
음료를 붓고 기다리는데 처음에는 이게 되는 게 맞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살얼음이 올라옵니다. 신기신기
얼음이 생긴 게 보이죠?
사용법에 나온 것처럼 아이스컵 내벽을 부드럽게 저으면서 기다렸더니 얼음이 점점 많이 생깁니다.
짜잔! 슬러시가 매우 잘 만들어졌습니다. 어린 시절 사 먹었던 슬러시가 생각이 났어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슬러시를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매우 실망
웰치스 포도맛으로도 해봤는데 이건 좀 맛있어요. 음료에 따라 슬러시가 어울릴 수도 안 어울리수도 있으니 음료를 잘 골라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 시절 사 먹었던 슬러시는 환타 오렌지맛이랑 포도맛이었던 기억이 나서 환타 오렌지맛을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짜잔! 색도 그렇고 딱 어릴 때 먹던 비주얼의 슬러시예요. 먹어봤는데 맛도 있고 시원하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먹기 좋게 살얼음이 생겨서 얼음 넣은 음료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슬러시를 여러 가지 종류의 음료로 만들어 봤는데 향이 센 음료로 만들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 가게들이 환타 오렌지맛, 포도맛으로 만들어서 팔았던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탄산음료를 여러 개 만들어봤으니 새로운 음료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유.. 우유로 슬러시를 만들어 보고 싶어 졌어요. 우유로 슬러시가 가능하면 나중에 우유 팥빙수나 시원한 우유 음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우유로 팥빙수 만들려면 우유를 얼려서 갈아야 하는데 이런 게 참 귀찮잖아요? 그래서 한번 실험해 볼게요.
얼려놓은 아이스컵에 우유를 부었습니다. 우유가 얼기를 기다리는데 뭔가 탄산음료보다는 속도가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컵 내부에 살얼음이 바로 생기지 않고 컵 내벽에 우유 얼음이 점점 생기더라고요. 내벽에 언 얼음을 잘 저어주면서 기다려줍니다.
짜---잔! 우유 슬러시 완성! 아이스컵에 우유를 붓기만 하면 손쉽게 우유 슬러시를 만들 수 있어요.
죠리퐁을 부숴서 우유슬러시랑 섞고 위에 죠리퐁을 토핑으로 올려서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음료로 슬러시를 만들어봤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슬러시 많이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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