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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2 프로 사용기

갤럭시 버즈 2를 핸드폰을 바꾸면서 함께 구매하게 되었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 갤럭시 버즈 2 프로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올해 초 핸드폰을 구매하면서 이벤트로 갤럭시 버즈 2 프로를 할인을 받아 구매했습니다. 원래 계속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었고 무선 이어폰은 충전을 그때 그때 해줘야 한다고 해서 구매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가끔 무선 이어폰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 검색해 보기만 하고 구매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할인 쿠폰이 생기니까 얼떨결에 구매해 버렸습니다. 무선이어폰은 충전도 해야 하고 귀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만 사용하다 보니 그렇게 자주 충전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저에게는 그렇게 큰 단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2 프로에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처음에 버즈를 사용했을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버즈를 착용하고 아무리 버튼을 눌러봐도 선택이 안되었습니다. 소리도 잘 나오고 아무 문제없는데 도대체 왜 안 되는 것인가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 봐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제가 지금까지 버즈를 잘못사용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이어폰 사용 할때 처럼 타원형의 길쭉한 부분이 밑으로 가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버즈의 올바른 사용법은 사진처럼 검은 부분이 위로 올라가게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노이즈 캔슬링이 안될 때는 착용을 반대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향으로 바꿔서 착용하니 바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활성화되더라고요. 주변 소리가 잠잠해지니까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버즈를 잘못 착용했을 때는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었을 때 갑자기 혼자 일시정지 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런 현상도 없어졌습니다. 역시 물건을 사용할 때는 설명서를 잘 읽고 사용해야 합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망할 포켓몬 케이스

갤럭시 버즈2 프로 포켓몬 케이스는 이번에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포켓몬 케이스가 아니었더라면 갤럭시 버즈 2 프로를 잘 사용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포켓몬 케이스는 삼성에서 포켓몬 코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고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낸 케이스입니다. 포켓몬스터에서 나오는 귀여운 포켓볼 모양의 케이스로 포켓볼을 열면 버즈 케이스가 나오는 디자인입니다. 저는 갤럭시 버즈 2 프로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포켓몬 케이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포켓몬스터는 어린 시절 재미있게 시청했던 애니메이션이자 만화책이었고 포켓몬스터 빵의 띠부띠부씰도 좋아했었지만 케이스를 하고 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서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포켓몬 케이스는 제가 원해서 갖게 된 케이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서랍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청소를 하면서 포켓몬 케이스 이건 필요 없으니 치워버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리기 전에 새 거니까 한번 착용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버즈 본체 케이스에 씌워보았습니다. 제가 만약 포켓몬스터의 광팬이었다면 착용해서 사용했을 것 같은 정말 예쁜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로 포켓몬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 착용해 보고 케이스를 빼려고 하는데.... 안 빠집니다. 망할 포켓몬 케이스

 

억지로 빼려고 잡아당겨 보았는데 버즈 2 본체 케이스가 같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 봤더니 버즈 2 포켓몬 케이스 벗기기가 저만 힘들었던 게 아니더군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좀 더 쉽게 빠질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헐겁게 만들면 실사용하다가 빠져버리는 불편함이 있을 테니 이런 식으로 만든 것이겠지만 너무 안 빠지니까 망치로 부숴버리고 싶은 생각까지도 들더라고요. 손에 힘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쏙쏙 잘 뺄 수 있겠지만 저는 손에 힘이 없는 사람이라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해도 잘 안 빠지더라고요. 비틀어서 빼라는데 안 빠진다고요......... 그러다가 겨우겨우 위쪽을 빼냈습니다. 

삼성 게시판에도 케이스를 씌웠다가 못 빼서 화가 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혹시라도 힘으로 빼다가 버즈만 부서질 것 같았거든요. 접수하려고 키오스크 앞에 서 있는데 안내해 주는 분이 오셔서 무슨 일로 오셨냐고 했습니다. 버즈 케이스가 안 빠져요. 했더니 이거는 접수해서 할 거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면서 가져가시더라고요. 가져가면서 본인도 빼보려고 하는데 안 빠져서 결국 기술자님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환한 미소와 함께 분리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드디어 빠졌다!!!!! 너무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며칠간 얼마나 화가 나던지.... 망할 하드케이스 

 

이렇게 어렵게 분리해야 될줄 알았으면 착용해보지 않는 건데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이런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의 버즈 케이스는 잘 안 벗겨지나 봅니다. 앞으로 다시는 하드케이스는 쳐다보는 것조차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들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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