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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종이 접기란?
입체 종이접기는 말 그대로 종이를 접어서 입체적인 작품을 만드는 종이 접기입니다. 종이접기는 학종이로 학을 접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입체 종이접기는 이러한 형태의 종이 접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학 접기 같은 종이 접기는 정사각형에서부터 시작해서 오리거나 찢는 행위 없이 오직 접는 것만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종이 접기입니다. 반면 입체 종이 접기는 완성될 완성작의 3D 입체형태를 2D의 전개도로 만들어서 약간 두꺼운 특수용지에 출력을 합니다. 출력한 전개도를 잘라서 접은 뒤 완성하는 게 입체 종이 접기입니다. 입체 종이 접기를 하면 작품은 폴리곤 형태의 약간 각진 모양으로 완성됩니다.
입체 종이 접기에서는 전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전개도를 직접 만들 수도 다른 사람이 만든 전개도를 다운 바당서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페파쿠라 디자이너(Pepakura Design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3D 맥스나, 오토 캐드, 스케치업과 같은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델링한 오브젝트 파일을 입체 종이 접기를 할 수 있는 전개도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페파쿠라 디자이너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3D 맥스나 오토 캐드, 스케치업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전개도를 활용해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입체 종이접기 도안을 무료로 배포해주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그런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입체로 종이 접어보기
저도 한번 입체로 종이접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만들 입체 종이접기 작품은 바로바로 고슴도치입니다. 고슴도치는 등에 바늘이 뾰족하게 나있어 무섭게 보이지만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으면 밤송이처럼 귀여운 동물이 됩니다. 제가 만들 고슴도치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밤송이 고슴도치입니다. 우선 종이를 약간 두께가 있는 종이에 프린트했습니다. 사무용 A4용지에 출력해도 되지만 사무용 A4용지는 종이가 너무 얇아서 힘이 없고 충격에도 금방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용 A4용지보다는 내구성이 조금은 강하고 튼튼한 종이에 출력을 했습니다. 출력한 다음 실선을 따라서 가위를 이용해 전개도를 오려줍니다. 전개도를 따라 오려준 다음으로 할 작업은 접어져야 하는 부분을 접어주는 작업입니다. 이때 그냥 접으로 종이가 터지거나 잘 생각한 것처럼 깨끗하게 접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칼등을 이용해 접혀야 하는 부분을 미리 그어주면 종이를 접을 때 훨씬 수월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표시만 해주면 되는 것이어서 칼이 아니더라도 안 나오는 볼펜으로 그어줘도 효과적입니다. 접혀야 하는 선을 너무 세게 그으면 종이가 잘려 나가거나 찢어질 수 있으니 힘조절을 잘해가면서 표시합니다. 칼등을 이용해 접는 선을 다 표시했다면 이제 종이를 접어줍니다. 종이를 다 접은 다음 이제 풀칠을 해줘야 합니다. 풀칠을 할 때 주의 사항은 풀은 액체로 되어 있는 물풀보다는 딱풀이 좋습니다. 물풀은 액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종이와 상극입니다. 종이가 젖어서 손상될 수도 있고 찢어기도 하고 또는 잉크가 번지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딱풀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칠을 하는 부분에 풀을 발라 종이의 모양을 잡으며 붙여 줍니다. 그런데 이때 풀을 바른 종이가 생각보다 바로 잘 붙지 않습니다. 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종이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붙일 부분이 많은데 언제까지나 종이를 붙잡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잘 떨어지는 매직테이프를 사용해서 잠시 고정 해두곤 합니다. 잠시 고정해 두었다가 풀이 말라서 종이끼리 딱 달라붙었을 때 테이프를 제거하면 손으로 풀이 마를 때까지 잡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입체 종이 접기는 굉장히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대로 잘 되지 않더라고요. 이 면이 어디에 붙는 면인가 한참 생각하다가 완성품을 보고 추측을 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도 집에 대부분의 재료들이 다 있기 때문에 큰돈들이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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