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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센스 승인받기 위해 글을 올리던 때 마모된 나사 빼기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사진도 많이 올릴 수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 쓰진 못하고 구구절절 글로만 남겨서 뭔가 아쉬웠었는데 저에게 마모된 나사를 또 빼야 할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저는 저의 첫번째 불라이스 인형을 개봉하고 신이 나있었습니다. 블라이스 바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바디를 교체해 주기 위해 머리에 있는 나사를 하나하나 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나사가 안빠지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 왜 또 이런 일...?! 이번에는 저번의 경험도 있고 도구도 다 집에 있어서 처음에는 그렇게 큰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최악의 경우 바디를 그냥 쓰자 라는 마음도 있었구요.
아직 마모가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넓은 고무줄을 이용해 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역시 마모된 나사를 쉽게 보면 안 됩니다.
이제는 베셀 백탭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저번에 마모된 나사도 백탭과 드릴에 있던 드릴 비트를 사용해서 마모된 나사를 빼냈기 때문에 백탭에 희망을 걸어보았습니다. 베셀 백탭에는 드릴부와 노란띠로 표시되어 있는 나사부가 있습니다. 드릴부로 드릴 작업을 해주고 나사부를 사용해서 나사를 빼내 주면 됩니다. 드릴부와 나사부 모두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줍니다.
이론은 그렇다 치고 제가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우선 전동드릴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해두고 드릴부로 나사를 돌려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나사부도 시계 반대방향으로 다시 돌려주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제 어쩌죠? 제 첫 번째 블라이스는 이렇게 커스텀하지 못하고 끝인가 봅니다.
여러 번 시도해 보았지만 나사의 홈 파인 부분이 마모되다 못해 이제는 완전 원형이 되어버려서 어떤 비트를 꽂아도 헛돌기만 했습니다. 저번에는 각이 생겨서 마지막에는 맞는 비트로 나사를 빼냈는데 이번에는 완전 원형이라 어떤 비트도 안 맞더라고요. 그리고 헤드에도 상처가...! 어차피 뒤통수라서 나사만 풀리기만 해도 괜찮은데 말이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시 블라이스를 바닥에 잘 내려놓고 전동 드릴을 90도로 세운 다음 드릴부로 한번 돌려주고 나사부로 바꿔서 힘을 줘서 돌렸는데 엥? 나사가 조금씩 나왔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계속해서 나사부를 이용해 힘을 주고 돌렸더니 완전히 빠졌어요!!!!!!!!
흑흑 마모된 나사 다시는 못 빼는 줄 알았는데 드디어 빠졌어요!!! 중간에 전동드릴이 배터리가 다돼서 충전하느라 이틀이 걸렸지만 다시 또 한 번 백탭을 이용해 마모된 나사를 빼냈어요!
다음에 마모된 나사가 또 생기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휴..... 베셀 백탭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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